[위클리 이슈 : 기업]
-삼성전자, 202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한화 방산 4사, 파리 방산 전시회 참여... 유럽 공략 시동
SK텔레콤, 5G 글로벌 표준 완성…‘모바일 혁신’ 이룬다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SK텔레콤이 5G 글로벌 표준을 완성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표준화국제협력기구(3GPP)와 글로벌 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 50여 개 업체와 함께 미국 라호야(La Jolla)에서 6월 14일 열린 ‘3GPP 총회’에서 ‘5G 글로벌 표준’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5G 글로벌 표준은 이동통신 데이터 송수신 모든 영역을 5G로 처리하는 ‘5G 단독(SA, Standalone)’ 규격을 포함한다.


지난해 12월 승인된 ‘5G+LTE 복합(NSA, Non-Standalone)’ 규격은 기존 네트워크(LTE)와 5G 기술을 융합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 SA 규격은 LTE 네트워크와 연동 없이 5G 네트워크만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특화돼 있다.


5G 글로벌 표준 완성에 따라 5G 상용 단말·장비와 네트워크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3GPP에서 합의한 글로벌 표준에 따라 기지국·단말 등의 상용 장비를 개발한다.


SK텔레콤은 ‘5G 1차 표준’이 완성되기까지 △빔포밍, 대용량 다중 입출력 장치 등 전파 송수신 기술 △네트워크 가상화 △대용량,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기술 등 5G 핵심 기술을 3GPP 회원사에 공유하며 표준 완성에 기여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세계 이통사·제조사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5G 글로벌 표준이 적시에 완성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5G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회사들과 함께 모바일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202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SK텔레콤, 5G 글로벌 표준 완성…‘모바일 혁신’ 이룬다
삼성전자가 2020년까지 미국·유럽·중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도 경기도 수원·평택·화성 등 주요 사업장에 6만3000㎡ 규모의 태양광·지열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삼성전자는 6월 14일 중·장기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미국·유럽·중국의 제조 공장과 빌딩·사무실 등 전 사업장에서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을 위한 국제단체인 ‘비즈니스신재생센터(BRC)’ 등에 가입했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페이스북 등이 BRC 멤버로 가입해 있다.


◆한화 방산 4사


파리 방산 전시회 참여…유럽 공략 시동
SK텔레콤, 5G 글로벌 표준 완성…‘모바일 혁신’ 이룬다
한화그룹 방산 4사인 (주)한화·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한화디펜스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18(Eurosatory 2018)’에 통합 부스를 열고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는 한국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44㎡의 통합 부스를 마련하고 40여 명의 마케팅 인력을 파견했다.


(주)한화의 천무, 한화시스템의 차량용 전자 광학 추적 장비, 한화지상방산의 자주포, 한화디펜스의 비호복합 등 각 방산 계열사의 주력 무기 체계와 시스템 40여 종이 실물과 모형으로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