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폴 크루그먼 교수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6월 28일 열린 ‘2018 국민경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 사람 중심 경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해외 석학 및 저명인사, 국제기구 담당자 등 10여 명의 해외 연사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포함해 120여 명이 참석해 ‘사람 중심 경제’에 대한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고 시사점 등을 논의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성장만으론 충분하지 않다(Growth is not enough)’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경제 발전이 일정 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GDP로 보여지는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웰빙·수명 등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부가적인 지표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 불평등’은 사회 구성원의 소속감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해결 과제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포용’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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