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 인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세계 첫 폴더블폰 내놓을 것”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세계 첫 폴더블폰 내놓을 것”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폴더블폰의 세계 최초 타이틀을 빼앗기고 싶지는 않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은 갤럭시노트9 공개 다음 날인 8월 10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 사장은 “그동안 내구성과 품질 문제 때문에 말을 아꼈지만 이런 단계는 이제 지났다”며 “(폴더블폰을 공개할) 시기가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만 얽매이는 게 아니라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또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폴더블폰은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앞다퉈 개발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중에서도 화웨이가 올해 11월 가장 먼저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이런 가운데 고 사장이 이같이 말하면서 삼성전자가 이보다 먼저인 11월 이전에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고 사장은 이날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향후 중국 업체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중·저가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해 신흥시장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고 사장은 “그동안 경쟁사(애플)를 보면서 플래그십 모델에 집중했다”며 “이제는 신흥시장에서 원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굳건한 1등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중남미·동남아 등 신흥시장은 플래그십 제품의 비율이 낮다”며 “플래그십에 먼저 신기술을 넣고 중·저가 제품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올해 초부터 바꿔 새 기술을 중·저가폰에 먼저 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이 언급한 이 같은 제품은 11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 한화 지주경영부문 대표 내정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세계 첫 폴더블폰 내놓을 것”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이 그룹 최상위 지배 기업인 (주)한화의 지주경영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될 전망이다.

8월 15일 재계에 따르면 (주)한화는 회사 내에 지주경영부문을 신설하기로 하고 금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5월 단행한 한화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컨트롤타워 격이던 경영기획실을 해체한 바 있다.

이후 (주)한화는 사실상 그룹의 대표 역할을 맡아 왔다.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주총을 통해 선임되는 만큼 금 부회장의 대표 취임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평오 KOTRA 사장, “지방 기업 수출 위해 밀착 지원 필요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세계 첫 폴더블폰 내놓을 것”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세계 첫 폴더블폰 내놓을 것”
권평오 KOTRA 사장은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환경이 녹록하지 않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밀착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8월 14일 대구 달서구 KOTRA 대구경북지원단을 찾아 “최근의 국내 수출 호조세가 지방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7월 역대 2위 월간 수출 실적과 사상 최초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올해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 가고 있지만 지방은 사정이 다르다. 올해 상반기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곳(울산·경남·경북·광주)의 수출이 감소했다.

권 사장은 “지역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 지방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활로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유소년 축구대회 후원 차 방북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세계 첫 폴더블폰 내놓을 것”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이 8월 17일 평양을 방문했다. 금융권과 통일부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하나금융 임직원들과 평양에서 열리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했다.

남북한 각각 2팀과 러시아·벨라루스·우즈베키스탄·중국 의 4팀 등 8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남측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측 조선 4·25체육단이 주최 및 주관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축구대회를 후원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 및 임직원들이 대회 후원사 자격으로 북한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을 비롯해 함영주 KEB하나은행 행장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도 이번 방북에 동행했다. 이들은 대회 결승전과 시상식 등에 공식 참석한 뒤 8월 19일 귀환했다.


◆김동섭 SK 부사장,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선임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세계 첫 폴더블폰 내놓을 것”
SK하이닉스가 8월 14일 대외협력총괄 직무를 신설하고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의 김동섭 부사장을 임명했다.

김 부사장은 8월 16일부터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으로 홍보·광고·대관 등 대외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이번 직무 신설은 SK하이닉스가 그룹 주력으로 떠오르면서 위상에 걸맞게 대외협력 업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희 서울대 교수,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으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세계 첫 폴더블폰 내놓을 것”
삼성디스플레이는 8월 15일 이창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연구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9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재료 및 제품 개발을 맡게 된다. 이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산타바바라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LG화학 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인하대 교수를 거쳐 2004년부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그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분야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취임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세계 첫 폴더블폰 내놓을 것”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8월 13일 한국장학재단 제4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북대 교수 출신인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정책특보 겸 정책기획위원장 및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호원 연세대 로스쿨 교수, 대한상사중재위원장 취임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세계 첫 폴더블폰 내놓을 것”
이호원 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8월 13일 대한상사중재원 제10대 원장에 취임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법무부를 주무 관청으로 하는 분쟁 해결 전문 기관이다.

이 신임 원장은 제주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법무법인 지평지성 대표변호사 등을 지냈다.

2011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부임한 이후 국제거래법학회장, 법무부 중재법 개정위원회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김재훈 전 영국 공사참사관, 한국재정정보원 신임 원장에 임명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세계 첫 폴더블폰 내놓을 것”
기획재정부는 한국재정정보원 신임 원장에 김재훈 전 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임명했다고 8월 16일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기획예산처 사회재정1과장,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과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견관 등을 역임했다.

한국재정정보원은 예산 편성과 집행, 자금·국유재산 관리 등 국가 재정 업무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재정 정보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재부 산하 기관이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86호(2018.08.20 ~ 2018.08.2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