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니케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표부 대사 “북한 비핵화 생각 바뀔 가능성 충분해”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표부 대사가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뒤바뀔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헤일리 대사는 워싱턴D.C. 민주주의수호재단(FDD)에서 8월 28일 열린 국가 안보 콘퍼런스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그러나 미국은 북한 제재와 비핵화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대북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북한과 관련한 외교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예상했었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북한과의 협상이 험난하고 느릴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최근 수개월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지 않은 것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그들의 무역 거래 90%와 석유 30%를 축소하는 제재를 가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제재를 꽉 움켜쥐고 있기 때문에 북한은 금융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파이낸셜타임스
다이슨, 영국에 전기차 실험 공간 만든다


2021년까지 전기자동차를 출시하기로 결정한 다이슨이 영국에 전기차 개발을 위한 실험 기지를 구축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8월 29일 다이슨이 잉글랜드 남부 헐라빙턴에 전기차 실험을 위한 시설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16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연구소에 오프로드 트랙, 레이싱 도로 등을 마련하고 2000명 등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
미 정부, 중 보복관세 피해 농가에 손실 보전


미국이 중국의 보복관세로 타격을 입은 농가에 47억 달러(약 5조2170억원) 규모의 손실금을 보전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 중에서도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로 수출에 극심한 타격을 받은 대두 농가에 36억 달러(4조원)가 지원될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이 수출하는 대두의 60%를 구매해 왔다.


◆교도통신
일본에 일본군 성노예 문제 지속적 해결 노력 권고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일본군 성노예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가 피해자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해결을 꾀할 것을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이 8월 30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대일 심사 보고서를 공표했다고 전했다.


◆NHK
아베 일 총리 “헌법에 자위대 명기할 것”


NHK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8월 30일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해 위헌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자민당 모임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개헌 추진 의사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뉴욕타임스
미 플로리다에서 광우병 소 발견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이른바 ‘광우병’으로 불리는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8월 29일 플로리다 주에서 6년 된 암소 1마리가 BSE에 걸린 것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88호(2018.09.03 ~ 2018.09.0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