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보스틱 美 애틀란타 Fed 총재,  “나는 2019년 1번의 인상을 지지한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중앙은행(Fed) 총재가 미국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었다.

CNBC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1월 7일 열린 애틀랜타 로터리클럽 행사에서 “나는 2019년 1번의 인상을 지지한다”며 “‘구름’과 긴장감은 우리가 너무 공격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싶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미국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Fed가 4차례 금리를 올렸지만 해외에서 구름이 점차 커지면서 향후 몇 개월 동안 사업체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2.25~2.50%인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우리가 열심히 지켜봐야 하는 수준”이라며 “만약 2.50%에서 2~3번 더 금리를 올린다면 중립금리를 지나칠 수 있고 이는 경기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Fed는 지난 1월 4일 제롬 파월 의장의 전미경제학회(AEA) 발언 이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하는 분위기다.

당시 파월 의장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며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차대조표 정상화 또는 다른 정상화 방향의 일부가 문제라는 견해에 이르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정책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 블룸버그통신, 소프트뱅크, 위워크 투자액 대폭 줄일 듯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사무실 공유 기업 위워크(WeWork)에 대한 투자금 규모를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당초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에 160억 달러(17조9600억원)를 투자하려고 했지만 올해 초 20억 달러(2조2450억원)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액 감축에는 최근 주가 하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로이터통신, 폭스바겐·포드, 전기·자율주행차 힘 합친다

독일 폭스바겐과 미국 포드가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 신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 사는 북미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1월 15일 글로벌 제휴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양 사 간 전략적 제휴 관계에 합병이나 지분 인수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폭스바겐과 포드가 상용차 부문 제휴에 초점을 두고 지난해 6월부터 협의를 시작했지만 논의 과정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로까지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 파이낸셜타임스, 월가, 수수료 낮은 새 거래소 세운다

월가의 대형 금융 업체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의 지배력을 깨기 위해 새로운 증권거래소 설립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멤버스 익스체인지(MEMX)’라고 불리는 거래소로 피델리티인베스트먼츠·TD아메리트레이드·모건스탠리 등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 월스트리트저널,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

세계 최고 부호로 꼽히는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을 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들이 사는 워싱턴 주 법에 따라 부인 메켄지는 660억 달러, 우리 돈 74조원의 합의금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AFP통신, 리커창 中 총리, 머스크 테슬라 CEO에 ‘그린카드’ 제안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그린카드(외국인 영구 거류증)를 제안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머스크 CEO는 중국의 그린카드 제안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wy@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7호(2019.01.14 ~ 2019.01.2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