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카테고리의 새로운 탄생을 알리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센터에서 2월 20일(현지 시각)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었다. 전 세계 파트너와 미디어 3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라인업을 비롯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핏’, ‘갤럭시 버즈’를 발표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티니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접었을 때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콤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등 전에 없던 강력한 멀티태스킹을 제공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 사장은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처음 선보인 후 소재·기구·디스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기술 혁신 노력을 응축해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게 됐다. 삼성전자는 ‘접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정도 얇은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또한 ‘갤럭시 폴드’는 새롭게 개발한 정교한 힌지(hinge) 기술을 적용해 마치 책과 같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고 화면을 접어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해 준다. 갤럭시 폴드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오는 2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CJ그룹
다시 여는 ‘남산 시대’ CJ그룹이 서울 중구 소월로에 있는 ‘CJ 더 센터’로 복귀한다.
CJ주식회사는 1년 6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구 CJ빌딩으로 이전해 2월 18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업무 편의성을 제고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9층의 규모로 로비에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좌상 부조와 ‘축적 ∞’이라는 제목의 아트월을 볼 수 있다. 기존의 직원 식당은 기능을 확정해 업무 구상, 회의, 오픈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 휴식 공간 ‘더 라운지’로 탈바꿈했다.
‘CJ 더 센터’는 쾌적한 사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필터를 적용하고 사옥 내에서는 자리와 무관하게 업무가 가능한 무선 사무 환경을 구축해 업무 몰입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CJ그룹 관계자는 “CJ 더 센터는 그룹이 지향하는 ‘하고잡이’ 인재들이 자긍심을 갖고 즐겁게 일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며 “새로워진 CJ 더 센터는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 CJ의 본부로 향후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는 ‘월드베스트 CJ’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태광산업과 MOU 체결 SK텔레콤이 급변하는 유료 방송 시장에 대응하고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태광산업과 손잡았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의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향후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여 미디어 시장 성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관 인허가가 완료되면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
SK텔레콤은 “IPTV와 케이블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이라며 “IPTV와 케이블TV의 강점을 더욱 고도화하고 두 매체 간 상생 발전에 앞장서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
KCGI에 반격 “지분 6개월 보유 특례 충족해야” 한진그룹이 사모펀드 KCGI에 대해 “상법상 행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진은 2월 20일 자료를 통해 소수 주주 KCGI가 한진칼과 (주)한진에 주주 제안을 하기 위해서는 상법 규정대로 ‘지분 6개월 보유’ 특례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KCGI는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상장회사에 대한 특례를 규정한 상법 제542조 6항은 소수 주주가 주주권을 행사하려면 ‘6개월 전부터 상장회사의 의결권 없는 주식을 제외한 발행 주식 총수의 1000분의 10 이상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KCGI는 소수 주주에 해당한다.
◆LG이노텍
3D 센싱 모듈 본격 양산 LG이노텍이 스마트폰용 ToF(Time of Flight : 비행시간 거리 측정) 모듈을 양산하며 최첨단 3차원(3D) 센싱 모듈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ToF 모듈은 2월 24일 공개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8 씽큐(ThinQ)의 전면에 장착된다.
ToF 모듈은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해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하는 최첨단 3D 센싱 부품이다. 이 ToF 모듈은 3D 인식 가능한 구간 거리가 길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슬림하게 만들 수 있어 스마트폰에 장착하기 좋다.
◆두산중공업
5000억원 유상증자…두산건설에 3000억원 수혈 두산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과 자회사인 두산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2월 21일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일반 공모를 하는 방식이고 주간사회사가 총액 인수할 예정이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 수는 8500만 주다. 또 이와 별도로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을 통해 추가로 35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일부 자금으로 자회사인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같은 날 두산건설도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두산중공업은 약 3000억원을 출자해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좌석 간격 넓혀 프리미엄 수요 흡수 제주항공이 기존 189석의 좌석 배치를 174석으로 줄인 새로운 형태의 좌석 서비스를 내놓는다.
제주항공은 2월 21일 올 4분기부터 좌석 간격을 늘린 새 좌석 12석과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162석으로 운용하는 ‘뉴 클래스’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뉴 클래스는 앞뒤 좌석 간격만 넓히는 형태가 아니라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 형태로 배열했던 좌석을 ‘2-2’ 형태로 바꾼다. 좌석 간격도 현재 30~31인치보다 넓은 41인치로 늘린다.
◆호텔신라
신라호텔 ‘포브스 트래블’ 5성 호텔 등극…‘국내 최초’ 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 최초로 5성 호텔에 선정됐다. 올해 61주년을 맞이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럭셔리 호텔과 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평가 기관이다.
이는 서울 신라호텔이 포시즌스호텔 서울, 파크하얏트 서울과 함께 4성급 호텔에 이름을 올린 지 2년 만이다. 호텔신라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평가단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로서의 우수한 시설과 최고급 서비스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13호(2019.02.25 ~ 2019.03.0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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