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부문 1위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기계 부문 1위에 오른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경력 6년 차 애널리스트다. 1990년생으로 28세의 ‘젊은 피’인 그는 신한금융투자에서 애널리스트의 첫발을 내디뎌 2018년 상반기 조사에서 기계 부문 첫 1위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한 번 1위 자리를 굳히며 터줏대감 자리를 넘보고 있다.
[2019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황어연 “전통 기계주보다 방어주…방산주에 대한 투자 선호”
허 애널리스트는 “기계 업황에 대해 분석할 때 정성적 분석보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숫자를 통한 정량적 분석에 공을 들였다”며 “숫자로 풀어낸 분석이 기관투자가들의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계 업종 가운에 하반기 주목해 볼 부문으로 ‘방산주’를 제시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2019년 기계 업종에서는 굴삭기·공장기계·절삭공구와 같은 전통 기계주보다 방어주인 방산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글로벌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2018년 상반기 4.1%, 하반기 2.9%로 하락했고 2019년 1분기는 2.8%였다”고 설명했다. 선행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설비투자에 민감한 전통 기계주보다 방어주이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4.9% 성장하는 방산주에 대한 투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허 애널리스트는 또한 톱픽스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심주로 LIG넥스원을 추천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더욱 참신한 투자 아이디어와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약력 : 1990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6년. 2013년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졸업. 2013년 신한금융투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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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