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일자리의 미래 外

◆일자리의 미래 : 왜 중산층의 직업이 사라지는가
엘렌 러펠 셸 지음 | 김후 역 | 예문아카이브 | 1만8000원

현재 세계경제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일자리’다. 경제 발전은 물론 개인의 소득과 정부의 세금은 모두 일자리를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글쓰기로 유명한 저널리스트 엘렌 러펠 셸 보스턴대 교수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의 상용화로 촉발되고 있는 일자리의 자동화가 특히 “중산층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진단한다. 또한 세계화와 디지털 경제가 자연스러운 지금, 테크놀로지의 발달이 어떻게 계층의 사다리를 걷어치우고 있는지 살핀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일자리 대란을 분석하며 시작되는 이 책은 일과 일자리가 갖는 ‘정체성’의 비밀을 파헤치고 일의 ‘보람’과 ‘의미’의 실체를 밝힌다. 고용 창출의 해법을 찾기 위해 핀란드의 교육 현장과 스페인의 거대 협동조합 기업 MCC의 성공 사례를 들려주면서 메이커(maker) 운동과 21세기형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주의 책] 일자리의 미래 外
◆하워드 가드너 심리학 총서 5 : 미래를 준비하는 5가지 마음
하워드 가드너 지음 | 김한영 역 | 사회평론 | 1만5000원

다중지능 이론의 창시자, 하워드 가드너 하버대 교수의 30년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하워드 가드너 심리학 총서’가 새롭게 개정 출간됐다. 이제 독자들은 6권의 총서를 통한 보다 체계적인 독서 경험으로 다중지능 이론으로만 알려졌던 ‘가드너 심리학’에 대한 총체적이고 근원적인 이해가 가능해졌다. 그중 다섯째 책인 ‘미래를 위한 5가지 마음’은 미래 인재의 성공을 위한 가드너 교수의 마음 사용법이 담겨 있는 마음의 실천 편이다. 이 책에서 가드너 교수는 5가지 마음을 제시한다. ‘훈련하고 종합하고 존중하라. 창조적이고 윤리적으로 사고하라.’ 이러한 실천적 마음 교육은 새로운 경영을 고민하는 리더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주의 책] 일자리의 미래 外
◆나는 직장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석준·김도사 지음 | 위닝북스 | 1만6800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만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이 많으니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고 그렇게 점점 더 큰 부자가 된다고 말이다. 부자들이 부동산 투자를 하는 이유는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렇게 할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돈 없는 월급쟁이들에게 쉽고 빠른 내 집 마련 비법을 전파한 ‘내집마련 불변의 법칙’의 개정판으로, 내 집 마련을 발판 삼아 부동산 투자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특급 노하우가 담겨 있다. 수많은 수강생들에게 시세 차익을 안겨 준 김석준 한국부동산투자아카데미 대표의 생생한 투자 경험담을 통해 부동산 투자에 딱 필요한 내용만 쉽게 전달한다.

[이 주의 책] 일자리의 미래 外
◆발가벗은 힘 : 회사 밖에서도 통하는 진짜 역량
이재형 지음 | 아비요 | 1만4000원

직장인들은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자기 전문 분야이고 자신이 가진 직책이 그 전문성을 입증한다고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지금의 직책과 커리어는 회사를 떠나는 순간 더 이상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이재형 비즈니스임팩트 대표는 직장인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만으로 회사 밖에서도 통하는 진짜 역량, ‘발가벗은 힘’을 기르는 방법을 제시한다. 근무시간이 단축되고 칼 퇴근이 일상화되면서 자기 계발 열풍 또한 강해지고 있다. 저자는 이때 무작정 공부만 하거나 직장 내 스펙 쌓기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공부한 것을 실전에 대입해 업무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은 물론 지속 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주의 책] 일자리의 미래 外
◆3년 후 AI 초격차 시대가 온다
정두희 지음 | 청림출판 | 1만6000원

“앞으로 3년 인공지능(AI)은 폭발적 성장기에 들어설 것이다.” 전 세계 기업은 지금 AI 기술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책은 AI 도입이 불러올 미래 비즈니스의 모습을 다양한 기술, 기업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더 나아가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방법·형태·시기를 고려한 최적의 경영 전략을 알려준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3000%의 가치 창출을 부르는 새로운 부의 기회가 AI 비즈니스에 달려 있다. AI 기술은 이미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AI의 정확한 의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AI 기술의 흐름을 장악하지 못하는 기업에 미래는 없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