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강점은 패기와 친화력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업종을 불문하고 선배를 찾아가 이것저것 묻는 게 일상이다. 처음엔 귀찮아 하던 선배들도 이제는 익숙해져 그가 한동안 찾아오지 않으면 궁금해 할 정도다.
이 때문인지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상의 영광을 선배들과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 애널리스트는 “항상 옆에서 도와준 선배와 동료들 덕에 좋은 결과를 받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인터넷 업종이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는 메신저의 미진한 수익 창출과 비용 증가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됐지만 하반기에는 달라질 것”이라며 “특히 카카오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부문의 성과와 페이지의 콘텐츠 부문 성장을 감안하면 자회사 가치의 재평가가 카카오 주가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네이버는 견조한 국내 실적에도 라인의 핀테크 비용 증가에 따라 주가 부진이 지속됐다”며 “라인은 2분기 대규모 마케팅으로 적자 폭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적자 폭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게임 분야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게임은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존 게임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기존 게임 매출 유지가 가능하면서 신작 모멘텀이 있는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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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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