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애널리스트가 올해 다시 왕좌를 되찾은 비결은 ‘정도’와 ‘기본’이다. 단순한 주가 움직임보다 중·장기적인 산업의 펀더멘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정도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상반기 시장에 접근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투자자에게 뉴스나 실적 발표가 있을 때 자료를 신속하게 업데이트해 전달하고 심도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기본에 충실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데이터가 중요한 금융업의 특성상 심도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투자자들이 원하는 이슈에 아이디어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증권업이 실적을 바탕으로 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힘입어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업 모델 전환에 따른 거대 대금 등 매크로 지표 의존도가 감소할 것”이라며 “자기자본투자성 투자 자산들의 자금 회수가 본격화되며 절대 이익의 레벨이 성장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활용형 비즈니스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 역량에 기반한 개별 종목 선정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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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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