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건설·시멘트 부문에서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건설업은 시가총액 대비 들여야봐야 할 데이터가 많아 분석이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채 애널리스트는 “국내 건설 시장, 해외 건설 시장, 대북 관련 사업, 부동산 분야 등 볼 것이 많은 가운데 특정 분야에 쏠림 없이 종합적인 관점에서 자료를 내고 코멘트를 했던 것들이 좋은 평가를 얻은 비결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 애널리스트는 건설 부문의 하반기 전망으로 방어적 성격으로서의 투자 매력을 꼽았다. 그는 “국내 주택 시장은 추가 규제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2019~2020년에는 토목을 중심으로 한 국내 건설 경기 개선세가 기대되고 남북관계 개선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는 중립 이상의 영업 환경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적주이자 내수주인 건설주는 방어적 성격으로서 투자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각오에 대해 “리츠와 같은 분야를 적극 분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채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 그룹에서 1년 넘게 대북 태스크포스(TF)팀에서 북한 관련 연구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온 만큼 하반기에는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분석 자료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약력 : 1978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9년. 아주대 건축학과 졸업.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2011년 LIG투자증권. 2014년 하나금융투자 건설(현).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