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부문 1위 하나금융투자 코스닥벤처팀
[2019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하나금융투자 코스닥벤처팀 “바이오 조정으로 ‘비(非)바이오’ 반사이익”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스몰캡’ 부문 1위는 하나금융투자 코스닥벤처팀의 몫으로 돌아갔다. 하나금융투자의 코스닥벤처팀은 지난해 말 하나금융투자의 내부 조직 개편에 따라 기존에 있던 중소형·코스닥팀을 확대 개편해 새롭게 구성된 팀이다.
장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분석 영역을 비상장 기업으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고 인력도 보강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스몰캡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중소형주는 트렌드와 적시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철저히 점검해야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고서 작성 시 특히 중소형주의 펀더멘털을 점검하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좋은 평가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정기 코스닥벤처팀 팀장의 설명이다.
다만 그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기업과 금융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투자자의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적시성 높은 리포트 제공, 재무 건전성과 재무 리스크 파악 등을 통한 디폴트 위험에 대한 판단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하반기 중소형주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팀장은 “코스닥지수는 모든 정부에서 정권 초기와 2기 내각이 시작되는 3년 차 초에 공통적으로 크게 상승했다”며 “내년 현 정부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올 하반기 중소형주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하는 것은 헬스케어 업종 내에서 ‘비(非)바이오’로 분류되는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 관련 종목이다. 이 팀장은 “(헬스케어 업종 내) 바이오는 코스닥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임상에 대한 결과가 좋지 않아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바이오 종목이 바이오 축소에 따른 반사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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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