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배분 힘입어 장기 총자산 수익률 정상…실적도 업계 1위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장기 수익률 1위



[한경비즈니스 = 이정흔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익률 1위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변액보험 펀드의 5년 총자산 수익률을 산출하면 미래에셋생명은 6월 30일 기준 20.6%로 22개 생명보험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9.5%의 메트라이프생명, 3위는 KDB생명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2018년 업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에도 업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변액보험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유형별로 따져 봐도 미래에셋생명이 1위를 독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채권형, 채권 혼합형, 주식형, 주식 혼합형 등 유형별 3년 총자산 수익률 평가에서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장기 투자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변액보험의 특성상 3년 이상의 장기 수익률은 자산 운용 성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로 꼽힌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장기 수익률 1위
전문가들은 변액 적립금의 60% 이상을 해외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자산의 65%를 해외 자산에 투자해 현재 8%대에 머무르고 있는 업계 평균 해외투자 비율을 압도적으로 웃돌며 선도적으로 글로벌 분산투자에 나서고 있다.

총 181개 펀드로 단일 속성 기준 업계에서 가장 많은 펀드를 제공하는 미래에셋생명은 특히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 배분형 펀드인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운용하며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2014년 4월에 출시된 MVP 펀드는 업계 최초로 보험사의 자산 관리 전문가가 직접 관리해 주는 일임형 글로벌 자산 배분 펀드다. 기존 변액보험이 계약자가 알아서 개별 펀드의 특징을 이해하고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 MVP 펀드는 매 분기 자산 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 5년 만에 순자산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MVP 펀드는 전문가 집단의 정량적, 정성적 분석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운용을 이끈다. 변동성을 낮추고 급격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을 최소화한 중위험 중수익 전략을 바탕으로 경기가 어려워도 고객의 자산을 지켜내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 채권 및 해외주식, 해외채권과 대안자산 등 총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MVP60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30%를 넘어서는 꾸준한 수익률로 초저금리 시대 최적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장기 수익률 1위
성과는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져 미래에셋생명은 국내 변액보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미래에셋생명은 2018년 약 5440억원의 변액보험 초회 보험료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30%를 넘는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미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 4375억원, 2017년 6752억원으로 2년 연속 점유율 34%를 넘어서며 변액보험 실적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올해 역시 4월까지 1202억원의 초회 보험료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전문 회사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가운데 시장의 반응도 우호적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17일자 보고서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변액보험 중심의 안정적 수수료 비즈니스를 통해 견조한 이익을 올렸고 신계약 지표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분기별 200억~3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이 예상되고 보험업계 화두인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와 관련해 우려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다”며 “특히, 지난해 업계 장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MVP펀드로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vivajh@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3호(2019.07.15 ~ 2019.07.21)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