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 기업]

삼성전자, 1억 화소 벽 넘은 이미지 센서 첫선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억 화소의 벽을 깬 1억800만 화소의 모바일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를 선보이며 이 분야 점유율 1위인 일본 소니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가 8월 12일 선보인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초소형 0.8㎛(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크기의 픽셀을 적용한 센서다. 지난 5월 공개한 6400만 화소 제품보다 화소 수가 1.6배 이상 늘어나 모바일 이미지 센서로는 업계 최대 화소 수를 자랑한다.

이 제품은 1억 개가 넘는 화소를 구현해 기존에 모바일 기기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까지 이미지로 담아내는 초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33분의 1인치’ 크기의 센서를 적용해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수광 면적)을 넓혔다. 4개의 픽셀을 합쳐 하나의 큰 픽셀처럼 활용하는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빛의 양이 너무 많거나 적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색 재현성은 높이고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스마트 ISO 기술’을 적용했다. 동영상 녹화 시에는 화각 손실 없이 최대 6K(6016×3384)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의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샤오미와 협력해 제작됐다. 8월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은 “인간의 눈과 같은 초고화질로 세상을 담는 모바일 이미지 센서 개발을 위해 혁신을 지속했고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면서 “한 차원 높은 섬세한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1억 화소 벽 넘은 이미지 센서 첫선


◆ 현대차, 제주에서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현대자동차가 개방형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플랫폼 ‘제트(ZET)’ 구축을 완료하고 제주도의 대표적 퍼스널 모빌리티인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공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8월 12일 제주도에 대표적 1인 이동 수단인 전동킥보드 30대와 전기자전거 80대를 투입하고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본격 선보인다고 밝혔다. 라스트 마일 서비스는 교통이 혼잡하거나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이 닿지 않는 단거리 이동 서비스를 말한다.

시범 서비스는 현대차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B2B)하고 이를 이용해 복수의 서비스 운영 회사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B2C)하는 개방형 구조로 이뤄진다.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발전과 상생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의 라스트 마일 솔루션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과 고속 사물인터넷(IoT) 모듈을 활용한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운영사의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꾀하는 동시에 헬멧 비치, 보험 서비스, 속도 제한 기술 등을 지원해 서비스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제주도 주요 관광지인 이호테우와 송악산 지역 등 2곳에서 진행한다. 전기자전거는 두 지역에 각각 40대씩 공급하고 전동킥보드는 송악산 지역에만 30대 공급한다. 해당 공유 서비스는 ‘제트’ 플랫폼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1억 화소 벽 넘은 이미지 센서 첫선
◆ 기아차, 모하비 부분 변경 모델 공개

기아차가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 더 마스터’의 외장 디자인을 8월 14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3년 만에 둘째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신차급 변화를 꾀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지난 3월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시켰다.

프리미엄 대형 SUV인 모하비 더 마스터는 존재감을 뽐내는 선 굵고 기품 있는 외장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 볼륨감 있는 후드 캐릭터 라인으로 웅장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 있는 버티컬 큐브 리어 램프, 듀얼 트윈 팁 데코 가니시 등을 적용해 플래그십 SUV다운 든든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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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10분기 만에 흑자…적자 탈출

금호타이어가 올 2분기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17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8월 14일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마이너스 1.19%에서 3.89%로 개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금호타이어는 중국·유럽 등 자동차 시장 위축으로 납품량이 줄며 2017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9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보여 왔다.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 갈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핵심 고객과 핵심 제품 집중을 통한 시장 대응과 판매 역량 강화, 유통망 보강, 영업 조직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1억 화소 벽 넘은 이미지 센서 첫선
◆ 더존비즈온, 4500억원에 부영을지빌딩 매입

더존비즈온이 을지로1가 87에 있는 부영을지빌딩을 4501억원에 매입했다고 8월 14일 밝혔다.

토지 면적 5169.9㎡과 지상 건축물(총면적 5만4654.29㎡), 부대시설 일체다. 해당 빌딩은 지하 6층 지상 21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더존비즈온은 “향후 솔루션 구축과 영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업무 시너지 향상과 비용 절감 등 비즈니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이곳에 ‘통합구축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고객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전문 인력과 고객이 함께 최상의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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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업계 최고속 D램 개발

SK하이닉스가 업계 최고속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2E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8월 12일 밝혔다.

HBM2E는 HBM D램의 차세대 제품으로 이전 규격인 HBM2 대비 처리 속도를 50% 높였다. 3.6Gb의 처리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이 제품은 1024개의 정보 출입구를 통해 초당 460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FHD급 영화(3.7GB) 124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용량은 단일 제품 기준으로 16Gb 칩 8개를 TSV(Through Silicon Via) 기술로 수직 연결해 16GB를 구현했다.

전준현 SK하이닉스 HBM사업전략 담당은 “HBM2E 시장이 열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해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1억 화소 벽 넘은 이미지 센서 첫선
KCC, 국내 최대 유리장섬유 생산 라인 증설

KCC가 국내 최대인 연간 생산 8만 톤 규모의 유리장섬유 생산 라인 2호기를 세종공장에 완공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8월 13일 밝혔다.

2호기의 하루 생산량은 220톤, 연간 생산량은 8만 톤에 이른다. 기존 1호기보다 두 배 많은 생산량이다. 2호기가 가동되면 기존 연산 4만 톤 규모의 1호기는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유리장섬유는 납석·석회석 등을 혼합해 섭씨 영상 1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녹인 뒤 작은 구멍을 통해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얇은 실 형태로 뽑아낸 제품이다. 다양한 소재에 적용돼 물리적 강도를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KCC는 2호기 증설을 포함해 유리장섬유 기술 개발과 설비투자에 총 2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1억 화소 벽 넘은 이미지 센서 첫선
◆ 신한카드, 유튜버 육성…밀레니얼 세대 공략

신한카드가 인플루언서와 유튜버를 육성하는 ‘신인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030세대와 소통을 늘리고 인플루언서 중심의 마케팅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신인류(新人類)는 ‘신한카드 인플루언서&유튜버 육성 프로그램’의 약자로, 이 프로그램의 모집 대상이자 영상 콘텐츠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지칭한다.

신한카드는 대학생 크리에이터 30명을 선발해 8월 14일 발대식을 열었다. 이들은 약 3개월간 영상 제작 실무와 유튜브 생태계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신한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신한페이판(신한PayFAN), 을지로 3가 프로젝트 등 신한카드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들의 콘텐츠는 약 1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신한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다.


ahnoh05@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8호(2019.08.19 ~ 2019.08.2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