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토종 효모 유산균으로 만든 ‘시그니처 브레드’ 출시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시그니처 브레드(Signature Bread)’를 출시했다.

시그니처 브레드는 SPC그룹이 특허 받은 ‘토종효모(SPC SNU 70-1)’에 토종유산균 4종을 더한 발효종으로 만든 제품이다.
엄선된 원료와 30여 년간 축적된 다양한 공법과 노하우를 적용해 발효취가 적으며,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해냈다.
이번에 출시된 시그니처 브레드는 총 5종이다. ‘진한우유식빵’은 물을 전혀 넣지 않고 반죽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브라운 브레드’는 씹을수록 은은한 달콤함이 입안 가득 배어나는 제품이다. ‘와삭바삭 바게뜨’는 바삭바삭한 바게트에 고소한 완두콩과 알싸한 고추냉이 크림이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었다.
이 밖에도 느리게 발효한 반죽으로 통팥앙금을 감싸 단팥빵 본연의 풍미를 높인‘주종단팥빵’과 서리태 콩을 풍성하게 넣어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주종달콩빵’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약 13년간 미생물 수 만개에 대한 특성을 분석한 끝에 토종효모에 유산균의 장점을 더한 발효종 개발에 성공해 시그니처 브레드를 선보였다”며 “향후 시그니처 브레드 제품 수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의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2016년 국내 최초로 토종효모 발굴 및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맛과 풍미를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제빵 발효종을 개발했다.
SPC는 이 발효종의 이름을 SPC그룹의 모태가 된 빵집 이름인 ‘상미당’에 ‘차원이 다른 건강한 맛’이라는 뜻을 더해 ‘상미종’이라고 명명했다. 현재 상미종에 사용된 유산균 3종에 대한 특허 등록과 유산균 1종의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