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방탄유리 깨진 사이버 트럭, 선주문 20만 건”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공개한 신형 전기 트럭 ‘사이버 트럭’이 선주문 20만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11월 24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20만(200k)’이라고 글을 올려 사이버 트럭 선주문량을 공개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11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스튜디오에서 사이버 트럭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날 방탄유리 기능을 시연하던 중 방탄유리가 쇠공에 의해 갈라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다음 날인 11월 22일 테슬라의 주가는 6.14% 급락했다.

사이버 트럭의 가격은 3만9900달러(약 4700만원)부터 시작되며 최고가 모델은 6만9900달러(약 8230만원)에 달한다. 2021년 말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트럭의 흥행에 대해 외신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CNBC는 “사이버 트럭은 큰 금속 사다리꼴처럼 생겼다”면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극단적인 스타일이라며 소비자들이 외면할 것이라고 비판하는 시각과 테슬라 차량 판매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호평으로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전했다.

방탄유리가 갈라지는 소동과 디자인 혹평에도 현재 사이버 트럭의 주문량은 20만 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CNBC는 머스크 CEO가 밝힌 주문량이 계약금 100달러면 체결할 수 있는 계약인 데다 환불까지 가능하다며 머스크 CEO가 밝힌 주문량 수치를 신뢰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방탄유리 깨진 사이버 트럭, 선주문 20만 건”

◆ CNBC
알리바바, 홍콩 증시 입성…주가 6% 급등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 상장 첫날인 11월 26일(현지 시간) 공모가보다 6.3%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개장 거래액은 16억2400만 홍콩 달러(약 2430억원)를 기록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홍콩 상장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한 사전 공모 신청률이 42.44배에 달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모 열기에 개인 투자자에게 애초 배정한 주식을 3750만 주에서 5000만 주로 늘렸다. 홍콩 증시에서 이번 상장은 2010년 AIA 이후 9년 만의 최대 규모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방탄유리 깨진 사이버 트럭, 선주문 20만 건”

◆ 로이터통신
루이비통, 티파니 인수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의 최대 보석 업체 티파니앤(티파니)을 인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1월 25일(현지 시간) 전했다. LVMH는 티파니 주식을 주당 135달러, 총 162억 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LVMH가 추진했던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LVMH는 티파니 인수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주얼리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 AP통신
“트럼프 막겠다” 블룸버그,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11월 25일자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고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 출마한다”며 자신이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 BBC
우버, 영국 런던에서 퇴출 위기


차량 공유 업체 우버가 영국 런던에서 영업 정지될 위기에 놓였다고 BBC가 11월 25일(현지 시간) 전했다. BBC에 따르면 런던교통공사(TfL)는 우버가 반복적으로 승객 안전상의 결함을 노출해 영업 면허를 보유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버는 런던 교통 당국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선거 참패한 캐리 람, “시위대 요구 수용 못 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구의원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송환법 공식 철회 등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11월 26일(현지 시간) 밝혔다. 앞서 11월 24일 치러진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는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베이징은 홍콩을 재평가해야만 한다”고 보도했다.


ahnoh05@hankyung.com l 사진 한국경제신문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3호(2019.12.02 ~ 2019.12.08)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