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제 1259호 (2020년 01월 15일)

2019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8명의 뉴 스타’ 탄생

기사입력 2020.01.13 오후 12:45

[커버스토리= 2019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 부문별 1위]

-총 36개 부문, 31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탄생…2관왕 4명, 10회 이상 연속 4명


[한경비즈니스=이정흔, 최은석 기자] 2019년 하반기를 주름잡은 최고의 애널리스트들이 가려졌다. 총 36개 부문(섹터)에서 팀(스몰캡) 1곳과 개인 31명(4명 2관왕)이 ‘베스트 애널리스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았다. 상반기 조사와 비교해 12개 부문에서 1위 자리가 바뀌었다. 이들 가운데 8명이 이번에 처음으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거머쥔 이들이다. 이들 가운데는 애널리스트 경력 2년 차인 신예들도 포함돼 있다.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의 김진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와 섬유·패션 부문의 하누리 KB증권 애널리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반면 탄탄하게 쌓아 온 ‘내공’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존의 강자들도 적지 않다. 통신·초고속인터넷 부문의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와 거시경제·금리 부문의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대표적이다. 각각 11회, 16회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터줏대감’들이다.

이와 함께 다관왕들도 눈에 띈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두 4명의 2관왕이 탄생했다. 가전·전기전자와 액정표시장치(LCD)·디스플레이 부문의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 유통과 교육·소비재 부문의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과 글로벌 투자 전략-미국·선진국 부문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그리고 데일리 시황과 파생상품 부문의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다. 


2019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8명의 뉴 스타’ 탄생


◆하나금융투자-베스트 애널리스트 18개 부문 석권 ‘압도적’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총 15명(코스닥 벤처팀 포함)이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총 18개 부문을 석권했다. 특히 자산 배분과 투자 전략 부문에서의 활약이 돋보인다. 리서치센터의 조직 개편을 통해 기업 분석뿐만 아니라 자산 분석 부문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다.

데일리 시황과 파생 상품 부문에서 5회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자리를 지켜낸 김용구 애널리스트는 증권업계에 입문한 초년병 시절부터 주식 영업과 운용 업무를 5년간 경험했다. 주식 시장을 관찰자 시각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투자자와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서 배웠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물 시장과 파생 시장 분석 업무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양 시장을 동시에 조망하는 게 힘들기도 하지만 그에 따라 입체적인 시장 분석과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강점을 살려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 양쪽의 분석을 조합해 그동안 접하지 않았던 입체적인 시장 분석 자료를 만들어 내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도 3회 연속 투자 전략과 글로벌 투자 전략-미국·선진국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올랐다. 그는 실전 투자 관점에서 접근한 자료들을 정기적으로 발간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수분 전략(주간)’, ‘선진국 투자 전략(주간)’, ‘까마귀 전략(월간·글로벌)’ 등이 대표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투자 전략과 선진국 전략의 특성상 팀원들과의 단체 및 유기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며 “투자전략·데일리 시황·파생상품 등 각각의 전망 및 전략적 아이디어를 통합해 자료를 발간하고 투자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어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2019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8명의 뉴 스타’ 탄생


박종대 애널리스트도 눈에 띈다. 2013년 상반기 조사에서부터 줄곧 유통 부문의 베스트를 지켜 온 ‘절대 강자’다. 교육 및 생활소비재 부문은 2013년 상반기부터 조사해 3위와 2위를 오가다 2015년부터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유통과 화장품을 함께 분석하고 있다는 것을 그의 강점으로 꼽았다. 기술과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소비 채널’의 이동, 그에 따른 유통·화장품 업체들의 실적과 전망의 차별화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도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핵심 요인들을 정확하게 끄집어 내 분석하고 투자자들에게 합리적 투자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통신·초고속 인터넷 부문의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1회 연속, 애널리스트 경력 20년 차인 ‘베테랑 중의 베테랑’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던 5G 관련주들이 올해 우수한 주가 성과를 낸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며 “장기적인 5G 청사진과 규제 관련 코멘트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일한 팀 평가인 스몰캡 부문도 하나금융투자에 돌아갔다. 하나금융투자 코스닥 벤처팀(실장 이정기)은 스몰캡 부문에서 12회 연속 1위를 이어 가고 있다. 

2019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는 유독 ‘뉴 스타’의 탄생이 많았다. 모두 8개 부문에서 새로운 얼굴이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올랐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4명이 하나금융투자 소속이다.

반도체·컴퓨터 부문의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고려대 파이낸스 MBA과정을 수석 졸업했고 올해 애널리스트 6년 차다. 그는 베스트 애널리스트 비결로 ‘잠을 많이 안 자고 휴가를 많이 안 간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만큼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했다는 의미다.

김 애널리스트는 “처음에는 업무 속도가 느려 남들보다 물리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분석 업무에 할애하는 게 좋은 보고서를 발간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업무에 많이 익숙해졌지만 처음 업무를 시작할 때 열정이 넘치던 시절을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비슷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력과 열정이 남다른 만큼 김 애널리스트의 포부 또한 남다르다. 반도체 애널리스트로서 한국 반도체 기업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단말기 부문의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섹터 특성상 글로벌 업체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며 “국내외 이슈와 이벤트 중에서 시장 참여자가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깊이 있는 보고서로 작성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전략-중국·신흥국 부문의 김경환 애널리스트는 중국 베이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중국통’이다. 중국 체류 10년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신흥국 분석을 담당한 지 13년 만에 첫 1위를 거머쥐었다. 중국의 거시경제와 투자 전략을 기본으로 산업, 종목은 물론 중국 채권과 크레디트 영역까지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 배분 부문의 나중혁 애널리스트는 애널리스트 경력 15년 만에 첫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2003년 대신증권에서 시작해 IBK증권과 현대증권(현 KB증권)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8년 1년 동안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증권투자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9년 하나금융투자에 합류하며 애널리스트로 복귀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개인적으로는 험난했던 2018년 한 해 동안 과학기술인공제회 증권투자실장으로 쌓은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투자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지난해 4분기 이후 채권 비중 중립 및 위험자산군 내에서 탄력적인 비중 확대(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주식, 선진국 주식, 리츠 등)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허리 역할 ‘베테랑’들 든든

신한금융투자는 총 5명이 베스트 애널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창용(거시경제·금리), 허민호(유틸리티), 김상훈(신용 분석), 홍세종(미디어·광고), 김수현(은행·신용카드) 애널리스트가 부문별 터줏대감 자리를 좀처럼 내주지 않고 있다. 리서치센터의 허리 역할을 하는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리서치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다.

윤창용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사까지 16회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부터 리서치센터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 윤 애널리스트는 “정치·경제 제반 환경 이해를 기반으로 데이터에 기초한 밀도 있는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동시에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분업화된 업무 체계가 큰 도움이 됐다”며 “장기간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깊이 있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 시각에서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19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8명의 뉴 스타’ 탄생


유틸리티 부문의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10회 연속 장기 집권에 성공했다. 허민호 애널리스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유틸리티 업종은 ‘에너지 전환’ 정책 등에 따라 힘든 시기였다”며 “이와 같은 시기에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돼 시장 변화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제시해야 하는 애널리스트로서의 사명감이 더 무겁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정책 및 매크로 환경, 기술 변화 등의 영향이 향후 업종 또는 기업의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최대한 수치적인 근거로 분석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향후에도 기존 유틸리티 업종 이외에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분야에도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애널리스트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용 분석 부문의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8회 연속으로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용 분석 부문은 다양한 국내외 이벤트에 노출돼 있는 만큼 분석을 혼자 해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같이 일하는 팀원들과 다양한 논의를 이어 가며 이벤트들에 대해 놓치지 않고 보고서에 담았던 것이 1위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러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서로 의견을 나눴던 것도 보고서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 ‘절대 강자’부터 ‘무서운 신인’까지

KB증권은 이번 조사에서 총 4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했다. 김동원(전기전자·가전/디스플레이) 애널리스트와 강성진(운송) 애널리스트는 이번에도 1위 자리를 거뜬히 지켜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가전/디스플레이 부문에서 5회 연속 2관왕에 등극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24회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이처럼 오랫동안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해외 디스플레이, 가전 전시회 등을 찾아다니는 것은 물론 해외 기업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수시로 기업 탐방에 나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애널리스트는 “해외 디스플레이·가전 전시회 참관 및 해외 기업 탐방 등을 통해 습득한 내용을 기업 분석에 적극 활용한 것이 글로벌 산업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미국 IT 기업 리서치 확대와 적극적인 국내외 기업 탐방, 전시회 참관 등을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가전 산업의 흐름을 빠르게 시장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8명의 뉴 스타’ 탄생


이번 조사에서 신설된 분야로 관심을 모았던 원자재 부문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에게 돌아갔다. 올해 애널리스트 경력 14년 차인 그는 2008년부터 12년간 정유화학 애널리스트로 활약해 왔다. 백 애널리스트는 “정유화학 애널리스트로 2등도 하고 3등도 해봤지만 아쉽게도 1등은 한 번도 못했다”며 “비록 정유화학 부문은 아니지만 원자재 부문에서의 1등 소식에 작은 소망이 이뤄진 것 같다”고 감격을 표했다. 실제로 그가 12년간 정유화학 애널리스트를 하며 쌓아 온 원유·정유 산업에 관련된 지식이 투자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른 선진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원자재 전문가가 많지 않다”며 “원자재는 에너지 소비와 산업 발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 만큼 원자재 전문가로서 세련되고 빛나는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섬유·패션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된 하누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서운 신예다. 런던 카스경영대를 졸업하고 2014년 KDB대우증권에서 애널리스트를 시작해 2018년 KB증권으로 옮겨 왔다. 애널리스트로 데뷔한 지 2년 만에 1위를 꿰찼다. 하 애널리스트는 “이슈 발생 시 관련 사안을 최대한 빠르게 파악·분석해 시장과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기업 가치 산정과 투자 의견을 제시할 때 보다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적절한 시점에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키움증권 - 최연소 1위 배출

메리츠종금증권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3명이다.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현(조선·중공업), 김정욱(음식료·담배) 애널리스트와 함께 김준성(자동차·타이어) 애널리스트는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 탈환에 성공한 자동차·타이어 부문의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산업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와 같은 전환기에 애널리스트의 역할은 산업의 구조적 변화 환경 속에서 ‘소리’와 ‘소음’을 정확히 구분해 내고 현재 업종을 관통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소리’를 분류해 내 이를 통한 기업 가치 평가 프레임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선·중공업·기계 부문의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15회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그는 7년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업계 이슈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조선 업종이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회복 초입에 접어드는 과정에서 베스트로 선정되면서 기쁨과 동시에 보다 냉철한 분석을 해야겠다는 부담감도 크다”며 “지난 20년간 조선 업종을 지켜봐 오면서 산업의 흐름·리스크·방향성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제공해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9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8명의 뉴 스타’ 탄생


이 밖에 키움증권은 이종형(철강·금속) 애널리스트가 1위 자리를 되찾았고 김진영(글로벌 ETF) 애널리스트가 첫 1위의 영예를 안으며 2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했다.

글로벌 ETF 부문의 왕좌를 차지한 김진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989년생으로 2019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중 최연소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15년 키움증권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애널리스트로 데뷔한 지 올해로 2년째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ETF 시장의 빠른 성장세와 기관, 개인 고객들의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 확대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ETF는 하나의 투자 수단으로서 다양한 전략과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는데 지난해 시장 변동성이 컸던 만큼 여러 관점에서 접근했던 점이 좋게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철강·금속 부문의 강자로 군림하다 지난번 조사에서 잠시 자리를 내줬던 이종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6개월 만에 1위를 되찾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철강·금속 업황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시시각각 가격이 움직이고 주가가 가격에 바로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며 “가격의 움직임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각각의 국면에서 가격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한 것이 좋은 결과의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

NH투자증권은 이번 조사에서 1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했다. 인터넷·소프트웨어·솔루션 부문의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오랫동안 노력 끝에 13년 만에 생애 첫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안 애널리스트는 “지난 13년 동안 꾸준히 인터넷 산업을 분석했던 것이 이제야 성과로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인터넷과 통신 서비스 산업에 더해 지난해까지는 미디어 산업도 분석했는데 여러 산업군을 동시에 봐왔던 것이 오히려 최근 바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터넷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특히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30대 초·중반의 젊은 애널리스트들이 5위권에 대거 포진해 향후 전망이 밝다.



2019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8명의 뉴 스타’ 탄생


미래에셋대우에서는 정대로(지주회사) 애널리스트가, 삼성증권에서는 장효선(증권·보험·기타 금융) 애널리스트가 1위에 올랐다.


지주회사 부문의 정대로 애널리스트는 2016년 상반기 조사 이후 3년여 만에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탈환하며 ‘질주’를 예고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의 특성상 자회사 실적까지 포함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과 상법·공정거래법 등 각종 정부 정책과 규제 변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를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했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vivajh@hankyung.com


[2019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커버스토리 기사 인덱스]
-하나금융투자, 6개월 만에 ‘베스트 증권사’ 탈환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2020년 한국·중국 주가 15% 상승…상반기에 기회 있다”
-2019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8명의 뉴 스타’ 탄생
-‘내일의 주인공’ 노리는 무서운 신예들…‘다크호스’ 누구?
-대상 : 하나금융투자, 28억 자문 수수료 거두며 ‘돈 버는 리서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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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부문별 순위표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9호(2020.01.13 ~ 2020.01.1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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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1-14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