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신한은행 행원으로 입사한 임영진(60) 사장은 2017년 신한카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지난해 카드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순익 방어에 성공하며 셋째 연임을 확정 지었다. ◆초연결·초확장·초협력 ‘일류 신한’ 드라이브
신한카드는 지난해 임영진 사장을 중심으로 신용카드업 이외의 신수익원 발굴, 할부 자산 5조원 달성, 렌털과 프리 비즈 상품 등 중계 플랫폼 사업 활성화, 신한베트남파이낸스 출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또 정부의 혁신 금융 사업과 발맞춰 혁신 금융 서비스 6개를 인가받고 최초 신용카드 송금 서비스인 ‘마이송금’, 개인 사업자 신용 상품인 ‘마이크레딧’, 카드 결제 연계 국내외 주식·펀드에 투자되는 소액 투자 서비스, 안면 인식 결제 페이스페이, 부동산 월세 신용카드 결제, 렌털 중개 플랫폼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페이 FAN’은 가입자 1150만, 연간 결제액 10조원을 달성했다. 또 초개인화 맞춤 상품 ‘딥드림(Deep Dream) 카드’는 500만 장 발급을 넘어섰다.
신한카드는 사회 공헌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기업의 선순환 역할을 강조하는 신한금융그룹의 ‘일류 신한’과 연계한 것이다. 2010년부터 ‘아름인 도서관’ 사업을 시작해 총 501개의 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를 통해 총 60만 권의 도서를 지원했고 지금까지 8만 명 이상이 도서관을 이용했다. 또 글로벌 사업과 연계해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 등 해외에서도 총 6개의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다.
신한카드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디자인 사업인 을지로3가 프로젝트를 중·장기 관점에서 기획했다. 을지로 고유의 지역 문화와 자산을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방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신한카드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영 혁신 대통령상’과 함께 금융사 최초로 8년 연속 ‘브랜드 가치 평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대외적으로 위상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임 사장은 올해 신한카드의 시장 지배력을 발판 삼아 ‘초연결·초확장·초협력’의 경영 철학을 통해 1등을 넘어 ‘일류 신한카드’로 거듭난다는 전략을 그렸다. 이를 위해 지불 결제 리더십 강화, 멀티 파이낸스 가속화, 플랫폼 비즈니스 가치 창출, 핵심 역량 진화 등의 5개 어젠다를 설정했다.
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신한카드가 주도하는 흐름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시장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며 “어제의 신한카드를 뛰어넘어 ‘딥 웨이브’를 주도하고 1등에서 일류로 새롭게 변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약력 : 1960년생. 1986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1986년 신한은행 입행. 2011년 신한은행 전무. 2013년 신한은행 부행장. 2013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신한금융투자 부사장. 2016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2017년 신한카드 사장(현).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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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6호(2020.02.29 ~ 2020.03.0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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