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기아자동차, 공간 더 넉넉해진 4세대 ‘쏘렌토’ 출시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4세대 모델을 3월 17일 공개하고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2014년 3세대 출시 후 6년 만의 새 모델이다.

이날 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계획했던 대대적인 행사 대신 페이스북·유튜브 등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쏘렌토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신형 쏘렌토는 새로 개발한 플랫폼을 사용해 휠베이스(앞 차축과 뒤 차축 사이 거리)가 35mm 늘어났다. 그만큼 실내 공간이 넉넉해졌다.

같은 체급인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안전장치도 기존 모델보다 강화됐다. 신형 쏘렌토는 현대자동차그룹 최초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을 적용했다.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뒤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예방해 주는 기술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며 “혁신적 디자인, 우월한 공간성, 강력한 주행 성능, 첨단 신품목 등으로 탄생한 신형 쏘렌토가 고객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뉴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9호(2020.03.23 ~ 2020.03.2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