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권업계 전체가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현대차증권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위기에 앞서 수익 수조를 다변화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사장은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통한다. 그는 지난 1월 “코로나19가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선제적으로 현금 확보에 나서면서 현대차증권은 전자 단기 사채 발행을 통한 4000억원 규모의 추가 유동성을 포함해 약 4459억원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비축했다.
최 사장은 또한 “상품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면서 수익원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로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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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4호(2020.04.27 ~ 2020.05.0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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