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 1276호 (2020년 05월 11일)

[이 주의 책] 경제학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外

기사입력 2020.05.11 오후 02:02

[이 주의 책] 경제학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外

◆경제학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조너선 앨드리드 지음 | 강주헌·우석훈(해제) 역 | 21세기북스 | 2만2000원


인간은 합리적이고 이기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라는 생각은 애덤 스미스로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경제학의 대전제였다. 이 책은 완벽한 합리성과 효율적인 사고방식을 강조하는 경제학적 개념이 경제학을 뛰어넘어 인간의 사고방식과 일상에 파고들며 우리의 삶과 문화를 바꾸고 타락시켰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인류의 사고방식을 바꾼 경제학 이론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확산됐는지 20세기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일목요연하게 짚어낸다. 그리고 ‘죄수의 딜레마’로 대표되는 게임 이론에 근거한 결정이 어떻게 ‘합리적 바보’를 만들어 내는지 주목한다. 또 ‘부의 극대화’가 곧 정의라고 말한 로널드 코스의 주장이 어떻게 오해되고 왜곡돼 시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로 발전했는지 경제학자들의 삶의 과정과 함께 추적해 나간다. 인간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금융인들의 오만과 욕망이 2007년 금융 위기를 뛰어넘는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주의 책] 경제학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外

◆일을 잘 맡긴다는 것
아사노 스스무 지음 | 김정환 역 | 센시오 | 1만6000원

이 책의 저자는 지난 20년 동안 매년 1000명이 넘는 리더에게 일을 잘 맡기는 방법을 코칭하고 있는 조직 매니지먼트 전문가다. 조직이 요구하는 리더의 능력이 변하고 있다. 일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을 맡길 직원이 없는 게 아니라 일을 맡기지 못하는 리더가 있을 뿐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더 이상 혼자만의 힘으로 리더의 능력을 인정받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이제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부하 직원에게 일을 맡기고 그 업무가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일을 맡기는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고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개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주의 책] 경제학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外

◆앞으로 3년, 대담한 투자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1만5000원


지난 100년의 금융 역사에서 대폭락 이후 대세 상승장이 펼쳐진 것은 모두 여섯 번이다. 지금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전 세계 증시가 대폭락한 이후 일곱째 대세 상승이 시작되는 지점에 서 있다. 미래학자 최윤식 아시아미래연구소 소장이 100년의 금융 역사를 분석해 패턴을 찾아냈다. 대세 상승기에 의미 있는 수익을 거두려면 최소한 2차 반등기까지는 버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큰 상승은 3차 상승기(4단계)에 이뤄진다. 하지만 막상 투자 시장에 들어가면 매일매일 상승과 하락의 변동을 이겨내고 목적지까지 버텨 내기가 쉽지 않다. 각 단계마다 상승 동력과 시그널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이 주의 책] 경제학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外

◆기록의 쓸모
이승희 지음 | 북스톤 | 1만5000원


업무 시간의 한 줄이, 동료나 친구와 나눈 대화가, 일하는 순간의 감정이, 여행지에서 써내려간 기록이 생각의 도구가 될 수 있을까. 평범한 직장인이자 마케터인 저자가 수년간 해 온 일의 고민과 일상의 영감을 담은 실용적인 기록물이자 기록의 과정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기록의 쓸모는 기록의 효용성이나 효과만이 아니다. 저자는 구글 문서·노트·인스타그램·브런치·블로그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을 쌓아 가는 과정에서 일상의 경험을 수집하고 뾰족한 영감을 찾아내는 ‘생각의 작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 매일의 기록을 자신의 일과 연결 짓고 더 나은 생각으로 만들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자산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록의 쓸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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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
스에오카 요시노리 지음 | 유나현 역 | 비즈니스북스 | 1만4000원


저자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지나 평범한 직장인으로 하루하루를 살며 월급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후 어떻게 하면 가장 쉽고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을지 부자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분석했고 10년 만에 자수성가형 슈퍼리치로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이처럼 저자가 단기간에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놀라운 투자 스킬이나 대단한 경제 이론을 공부한 것이 아니라 바로 부자 마인드를 제대로 알고 실천한 것에 있다. 이 책은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독자들에게 부의 그릇을 넓히고 생각의 전환을 일으키는 최고의 부자 수업이 돼 줄 것이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6호(2020.05.09 ~ 2020.05.1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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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5-12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