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4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CEO 24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화학 넘어 '과학 기업'으로 간다"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한국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LG화학이 새 비전을 발표했다. 이제 LG화학은 화학을 넘어 과학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 된다는 것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비전이다. LG화학이 비전을 새롭게 수립한 것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흐름 속에서 회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화학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5월 7일 신학철 부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 대표 임직원 20여 명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전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디지털 라이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LG화학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LG화학이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것은 2006년 이후 14년 만이다. 신 부회장은 “새로운 비전 선포는 LG화학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새로 선정한 슬로건 ‘위 커넥트 사이언스(We connect science)’도 함께 발표했다. 새 슬로건은 과학이 인류의 삶과 연결돼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의미로 ‘커넥트(Connect)’의 영문 앞글자 ‘C’와 ‘O’를 연결해 무한대 기호(∞)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hawlling@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6호(2020.05.09 ~ 2020.05.1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