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20명 ‘헤어디자인학과’ 신설, 등록금 50% 이상 4년간 지원

서경대, 비너세움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협약 체결

△서경대-비너세움 협약 체결 모습. 왼쪽부터 김범준 서경대 부총장, 박창준 비너세움 대표이사. (사진 제공=서경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경대는 비너세움과 19일 오후 3시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경대 측에서 김범준 부총장, 최우석 교무부처장, 박은준 계약학과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장, 양철수 산업교육지원과장이, 비너세움 측에서 박창준 대표이사, 박민아 주임 등이 참석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란 대학과 기업의 협약에 의해 대학 교육과정에 기업의 맞춤형 실무교육과정을 도입한 제도다. 졸업과 동시에 기업이 채용하는 시스템으로 별도의 정원으로 운영된다.


서경대는 정원 20명의 ‘헤어디자인학과(민스헤어반)’을 신설한다.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학생들을 선발한다. 비너세움은 민스헤어반 학생들에게 등록금의 50% 이상을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 외에 산학협력 교육, 교육과정 공동 개발, 인력 교류 및 시설 공동 활용 등 산학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맞춤형 인력 양성 및 기관 발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과정은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차별화된 특화 교육으로 운영된다. 졸업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비너세움이 운영하는 ‘민스헤어’에 곧바로 채용된다.


교육은 출석수업과 현장실습 등을 병행하여 양 기관의 협력 및 관리 체제 하에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전공교육은 물론 외국어 및 다문화 교육, 인성·사회봉사·리더십 교육 등을 통해 글로벌 능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김범준 서경대 부총장은 “뷰티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미용분야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박창준 비너세움 대표이사는 “기업의 현장에서는 기초실무를 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은 신입 직원을 채용함으로써 재교육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대학이나 학생 입장에서는 학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취업 보장이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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