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 1278호 (2020년 05월 25일)

'창사 이래 최대 적자' 손정의 "비틀스도 처음부터 유명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20.05.25 오전 10:12

[위클리 이슈 : 이 주의 한마디]

'창사 이래 최대 적자' 손정의 "비틀스도 처음부터 유명하지 않았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을 이끄는 손정의 회장이 5월 18일 콘퍼런스콜에서 막대한 투자 손실과 관련해 “예수도 처음에는 오해받고 비난받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일반 대중의 시각과 그가 바라보는 비전에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비틀스도 처음 시작할 때는 인기가 많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올해 1분기 1조4381억 엔(약 16조5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기업 분기 손실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쿄전력이 냈던 1조3872억 엔의 적자를 뛰어넘는 수치다. 벤처캐피털인 비전펀드에서 발생한 1조8000억 엔의 손실 영향이 컸다. 올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전펀드가 투자한 기업 88곳 가운데 50곳의 기업 가치가 떨어졌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위워크가 대표적이다.

손 회장은 현금 확보를 위해 보유하던 중국 알리바바 주식 1조2500억 엔어치를 매각하기로 했다. 또 숙원 사업이었던 미국 통신 사업 진출에서도 발을 뺄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뱅크는 보유 중인 미국 T모바일 지분 25%를 독일 도이치텔레콤에 매각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 CNBC
-페이스북, 온라인 쇼핑 시장 진출

'창사 이래 최대 적자' 손정의 "비틀스도 처음부터 유명하지 않았다"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이 ‘페이스북숍’을 도입하며 온라인 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5월 19일부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중소 상공인들이 쉽게 플랫폼 안에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무료 페이스북숍 서비스를 시작했다. 판매 업체가 전자 상거래 사이트에 입점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업체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 CNN
-‘디즈니+ 일등공신’ 케빈 메이어, 틱톡 CEO로 자리 옮겨

'창사 이래 최대 적자' 손정의 "비틀스도 처음부터 유명하지 않았다"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책임졌던 케빈 메이어를 틱톡 최고경영자(CEO) 겸 자사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CNN에 따르면 메이어 CEO의 임기는 6월 1일 시작된다. 메이어 신임 CEO는 픽사엔터테인먼트·마블스튜디오 등 굵직한 인수 업무에 참여했다. 디즈니+의 성공적인 출시를 주도해 ‘제2의 밥 아이거’라고 평가받았지만 지난 2월 디즈니 CEO 경쟁에서 디즈니파크 대표였던 밥 차펙에게 밀렸다.


◆ 월스트리트저널
-우버, 또 3000명 감원…대규모 구조조정 속도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업체인 우버가 3000여 명의 직원을 추가 감원한다. 5월 6일 3700여 명을 해고한 데 이어 둘째 인력 감축이다. 5월 18일자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3000여 명을 추가 감원하고 45개 사무실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 AP통신
-구글 “연말이면 직원 60%가 1주일에 한 번 사무실 출근”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연말까지 직원의 약 60%가 1주일에 한 번꼴로 사무실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5월 19일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코로나19 전파를 방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순환근무제 형태로 직원들이 출근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로이터통신
-JC페니, 오프라인 매장 29% 영구 폐쇄


최근 파산 보호 신청을 낸 미국의 중저가 백화점 체인인 JC페니가 매장의 29%를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5월 18일자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JC페니는 내년까지 전체 매장 수를 846개에서 604개로 약 29% 줄일 계획이다. JC페니는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 하락세를 이어 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8호(2020.05.23 ~ 2020.05.2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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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5-26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