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인물]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현장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구 회장은 5월 28일 출범 2년을 맞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및 인공지능(AI) 추진 전략과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LG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움츠러들지 말고 LG사이언스파크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는 등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고 볼 수 있다”며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18년 6월 취임한 구 회장이 3개월 뒤 취임 후 처음 찾았던 사업 현장이다. LG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중소기업·스타트업(신생 밴처)과의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개방형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방식으로 성과 창출이 어려웠던 계열사의 도전 과제 해결을 지원한다.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 공간 ‘오픈랩’에는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최장 3년까지 사무실과 연구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물성분석기기, 3D프린터 등 첨단 연구 장비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구 회장은 앞서 5월 20일 LG화학 대산공장을 방문해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국내외 사업장 사고에 대해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하며 임직원에게 강도 높은 안전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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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9호(2020.05.30 ~ 2020.06.0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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