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신용카드 부문 1위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약력 : 1973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6년. 1999년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2005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졸업. 1999년 한국투자증권. 2007년 대신증권. 2019년 하나금융투자(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2020년 상반기 은행·신용카드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4년 만에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자리를 탈환했다. 상반기 은행주는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이슈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 애널리스트는 과거 위기 때만큼 손실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은행주의 반등을 예견했다. 각종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정보를 빠르게 반영한 것도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았다.
최 애널리스트는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 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 성장률이 높아 은행의 순이자 이익이 우려와 달리 선방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대손 충당금도 크게 늘어나지 않아 1분기에 이어 2~3분기 은행 실적은 상당히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슈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재확산 우려까지 지속되는 점은 은행주엔 당연히 부담 요인이다. 이에 따른 경기 위축 현상이 지속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은행 충당금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다만 현재 은행의 주가순자산배율(PBR)이 0.3배에 불과하고 배당 수익률이 6%를 웃도는 등 가격과 배당에 대한 매력이 높다는 점에서 주가가 단기간에 급격히 하락한 것에 따른 주가 반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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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4호(2020.07.04 ~ 2020.07.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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