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부문 1위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약력 : 1976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4년. 1999년 연세대 생화학과 졸업. 2001년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석사. 2007년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박사. 2009년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연구위원. 2016년 하나금융투자(현).
제약·바이오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문으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약대 혹은 생명과학 전공자들이 많다. 전문 지식을 갖춘 경쟁자들 틈에서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생명공학 지식을 시장 친화적으로 설명하고 해석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거시적 관점에서 투자자들의 이해를 도운 것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소감이다.
상반기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수급 이슈로 시장 대비 수익률이 좋았다. 선 애널리스트는 “개인 투자자 매수 우위의 장에서 공매도 거래마저 제한돼 제약·바이오 부문 내 기업들의 주가는 양호했다”고 상반기를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간 유행하면서 제약·바이오 부문 내 종목들의 가치는 재조명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물 경제의 악화로 많은 부문의 부진이 예상되지만 제약주나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은 필수 소비재인 의약품을 등에 업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선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면 진단 키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다가올 3·4분기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옥석을 가려내는 것에 일조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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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4호(2020.07.04 ~ 2020.07.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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