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2020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선·중공업·기계 부문 1위 김현 메리츠증권
[2020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김현, ‘수주 절벽’ 끝났지만 선가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듯
약력 : 1975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2년. 1999년 서울대 공과대학 건축학과 졸업. 2000년 대우조선해양. 2007년 하나금융경영연구소/LIG투자증권. 2010년 하나금융투자. 2011년 신한금융투자. 2016년 메리츠증권(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김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조선 업종 시황에 대해 러시아·모잠비크·카타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주 절벽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저유가의 고착화로 IMO-2020(국제해사기구가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대폭 강화한 규제) 환경 규제가 업황에 미칠 긍정적 영향이 소멸되면서 해양 플랜트의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NG선 운임의 반등과 노후선들이 폐선돼야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조선 업종에서 수익성의 개선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섣부른 관측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선가 하락과 수요 부진에 따른 신조선가의 약세를 그 이유로 꼽았다.

수주 부진으로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김 애널리스트는 개별 기업들의 주가 흐름보다 산업 전체의 방향성과 리스크를 정확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단기적인 흐름이 아니라 3~5년간의 긴 호흡으로 산업의 변화와 국내·해외업계의 대응 전략을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편향된 시각을 버리고 투자자의 관점에서 냉철하게 기업의 본질 가치를 산정해 투자자의 자본 배분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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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4호(2020.07.04 ~ 2020.07.1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