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여름휴가를 하루 앞둔 7월 31일 담화문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중공업은 연차와 임시 공휴일을 포함해 8월 1일부터 17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한 사장은 담화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수주 물량 급감 충격이 이미 시작됐고 향후 그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직 미래를 위해 노사 모두 한곳을 바라보고 함께 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당위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 사장은 “정부와 업계는 기존 빅3 체제에서 빅2 체제로 전환이 한국 조선 산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해 채권단이 주인인 대우조선 문제 해결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8호(2020.08.01 ~ 2020.08.0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