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치열하게 대응한 끝에 6분기 연속 최대 이익 달성”](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a987bce96fb3f8eca9af9492039734a2.jpg)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8월 6일 열린 카카오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밝힌 소감이다.
카카오는 이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29억원과 영업이익 978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와 142% 늘어났다. 매출은 13분기, 영업이익은 6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톡 관련 사업(톡비즈)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카카오가 공개한 톡비즈 부문 매출은 2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고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정식 출시된 카카오톡 내 신규 광고(비즈보드)와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등 온라인 상거래 매출 역시 모두 증가했다.
여 대표는 “비즈보드가 광고주 8500여 곳을 확보하면서 국내 성과형 광고를 대표하는 상품이 됐다”고 평가하며 “6월에는 역대 최대 월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모빌리티와 금융 등 카카오의 신사업도 가파른 매출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49% 늘어난 1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여 대표는 “신사업 부문은 금융 서비스 영역을 강화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와 택시 신사업 부문을 확장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올해 전체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웹툰 등 유료 콘텐츠 부문 매출도 올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9호(2020.08.08 ~ 2020.08.1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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