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청와대에서 9월 3일 개최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K뉴딜 사업 추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를 중심으로 대출·펀드 등 ‘한국판 뉴딜’과 관련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윤 회장은 이날 “KB금융그룹은 ‘K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현재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구성했다”며 “향후 5년간 약 10조원의 투자 계획을 수립했고 차근차근 실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7월 23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해 ‘한국판 뉴딜’ 사업의 10대 대표 과제 중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 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5개 과제를 중점 지원 영역으로 선정하고 2025년까지 약 9조원의 지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후 ‘디지털 뉴딜’ 정책 관련 사업인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지원에 1조원을 추가 투자하는 계획을 수립해 총 투자 금액을 10조원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KB금융은 10대 대표 과제 중 8개 과제를 지원하게 된다.KB금융은 기존 ‘혁신금융’ 지원 금액 66조원에 한국판 뉴딜 사업 지원 금액 10조원을 추가해 총 76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3호(2020.09.07 ~ 2020.09.1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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