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인물]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모빌리티(이동 수단) 스타트업 쏘카가 국내 12번째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등극을 눈앞에 뒀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국내 사모펀드(PEF) SG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투자 자금을 유치하면서 1조1000억원대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SG PE는 쏘카가 발행하는 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기로 했다. 박재욱 대표가 이끄는 쏘카는 지난 2월 LB 프라이빗에쿼티(PE)와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500억원을 투자받으며 9000억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쏘카가 투자 유치 절차를 마무리하면 올해 유니콘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첫째 국내 스타트업이 된다. 지난해 야놀자·무신사·에이프로젠 등 5개 회사가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아직 새 유니콘 기업이 나오지 않았다.
쏘카의 이번 투자 유치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쏘카는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 ‘타다 대리’를 연말께 출시한다. 이를 위해 대리운전사 1000명을 모집하고 있다.
쏘카는 가맹 택시 사업도 준비 중이다. 지난 7월 가맹 참여 희망자에게 제공할 정보 공개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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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5호(2020.09.19 ~ 2020.09.2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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