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코로나시대에 살아남는 기업들 공통점은, ESG
코로나 시대에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매출 감소라는 위기에 직면했어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잘 활용한 기업들은 매출이 많이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어요.
ESG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을 포괄하는 개념인데요, 그만큼 재무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요소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진 거죠.
실제로 ESG에 따라 주가가 변동되는 등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ESG 전담조직을 만드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ESG를 잘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들을 꼽아보자면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와 모어댄 등이 있어요.
파타코니아는 환경 마케팅을 잘하는 기업으로 유명하죠.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원단은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공정무역을 추구해요.
가격은 비싼 편에 속하지만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요. 파타고니아코리아 매출은 최근 3년간 매년 35%씩 증가하고 있어요.
또 폐차를 재활용하여 지갑과 가방 등을 제작하는 모어댄도 환경 마케팅을 잘하는 업체 중 한 곳이에요.
매출 감소로 화장품 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편집숍인 시코르에서 비건 화장품만큼은 매출이 성장했어요. 기존 화장품 업체들도 비건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죠.
SNS에서 ‘착한 소비’를 인증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만큼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라 비건 제품 수요가 늘고 있어요.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비건화장품은 2025년까지 한화 약 23조9500억 원까지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어요.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ESG가 제품 판매량을 알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은주 인하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의 정보는 금세 SNS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통해 퍼지게 된다”며 “ESG는 이제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어요.
실제로 한경신문과 입소스코리아가 시행한 소비자조사 결과에서도 전체 소비자의 83%가 제품 구매 시 브랜드의 사회적 평판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바 있어요.
카드뉴스 기획·제작 : 온라인전략팀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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