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수소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민간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주재의 위원회 위원 자격을 맡고 있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그는 지난 7월 출범한 정부의 수소경제위원회에 이어 이날 둘째로 열린 회의에 직접 참석했다.
정 회장은 전날 현대차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 후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강조하며 그룹의 미래 비전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와 수소차,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로 새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회장 취임사에서 그는 “자동차 산업 또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더욱 크게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hawlling@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