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4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수소 경제로 회장 첫 공식 업무…“인류의 안전·자유로운 이동 실현” [CEO 24시]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0월 15일 회장 취임 후 첫 업무로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사옥으로 출근해 각 계열사별로 업무 보고를 받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차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민간 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공식적인 대외 업무에 나섰다.

정 회장은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수소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민간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주재의 위원회 위원 자격을 맡고 있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그는 지난 7월 출범한 정부의 수소경제위원회에 이어 이날 둘째로 열린 회의에 직접 참석했다.

정 회장은 전날 현대차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 후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강조하며 그룹의 미래 비전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와 수소차,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로 새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회장 취임사에서 그는 “자동차 산업 또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더욱 크게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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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