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 인재영입으로 M&A 분야 전력 강화 나서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인수합병(M&A)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화우는 올해 초 한국 기업들의 거래 자문을 담당하던 ‘기업자문 그룹’과 국내에 진출하려는 해외 업체들의 자문을 맡았던 ‘국제그룹’을 합쳐 M&A팀을 새로 설립했다. 그리고 최근 잇따라 관련 분야들의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행보를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화우는 최근 M&A분야 거물급으로 평가받는 박성욱 미국변호사 영입에 성공했다. 박 미국변호사는 서울대 경영대학 및 미국 브라운대 사학·경제학을 복수 전공했다.
이후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영국계 로펌인 알렌앤오베리(Allen & Overy) 홍콩사무소와 뉴욕사무소, 해지펀드·사모펀드 자문로펌인 슐츠로스앤드자벨(Schulte Roth & Zabel), 한국의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20여 년간 활약해왔다.

박 미국변호사는 크로스보더 M&A 거래에서 다국적 기업들을 자문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일반 기업법무, 구조조정 등에서도 국내외 고객들을 자문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화우는 ‘스캐든’ 등 유수의 글로벌 로펌에서 활약한 이소연 미국변호사도 최근 영입했다.
이 미국변호사는 미국에서 100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M&A를 자문해왔다. 풍부한 실무 경험을 앞세운 실력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무법인 화우 관계자는 “화우 M&A팀은 경쟁 로펌들에 비해 출발이 빠른 것은 아니지만 로펌 업계에서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는 금융 및 공정거래 분야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