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기업 평가 새 잣대 ‘ESG’]
- 주요 기업의 ESG 컨센서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LG화학은 산업 특성상 오염 물질 배출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지만 동종 업체 대비 강도 높은 대응으로 관련 지표를 개선 중이다.

투자 결정 단계부터 온실가스의 영향을 분석하고 리스크로 반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3%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후에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이산화탄소(CO₂) 감축 기술 개발 등을 통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ESG 분석]LG화학,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미래 핵심 포트폴리오 육성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사회 달성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미래 핵심 포트폴리오로 육성 중이다.

특히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전지 분야에서 세계 순위권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기차용 전지 시장의 글로벌 점유율 27.1% 기록해 1위에 올랐을 정도다. 주요 경쟁 업체 중 가장 다각화된 고객군과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수록 LG화학도 웃게 되는 구조다.

◆ 공급망 내 인권 리스크에도 적극 대응
[ESG 분석]LG화학,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미래 핵심 포트폴리오 육성
그렇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환경 규제에 대한 기준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 달성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미래 핵심 포트폴리오로 육성하고 있다.

물론 기존 제품에 대한 안전 체계 강화에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위험 물질 리스크에 따라 관리 대상 물질을 3단계로 구분하고 있고 화학 물질의 구매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안전 환경 사고 예방과 법규 준수를 위한 관리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LG화학은 인권 리스크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업체로 공급망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인권과 복지에 대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LG화학은 동종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의 노동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 직원 이직률과 계약직 비율이 낮고 여성 직원 비율과 직원당 평균 교육 시간은 높다.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인권과 연계된 주요 정책들을 대부분 도입하고 있고 이와 관련한 사회적 논란도 없다.

LG화학은 협력 회사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점검을 통해 공급망에서 공존하는 협력사들의 인권 리스크도 주시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에는 한국의 오창·청주 공장을 대상으로 제3자의 인권 영향 평가를 완료했고 하반기에는 중국과 폴란드 등 해외 생산 법인을 대상으로 협력회사의 CSR 점검 영역을 확대했다.

2016년에는 협력 회사의 행동 규범을 제정하고 인권·노동, 윤리 경영, 안전 환경, 윤리적 구매 등 10가지 항목으로 구성해 공급망을 모니터링 중이다. 관련된 사항은 구매 포털을 통해 이해관계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전지 사업부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는 희소성이 높은 광물이지만 주요 생산처인 콩고에서 아동 노동 이슈가 제기에 따라 이와 연관된 코발트가 공급되지 않도록 제한하고 3자 기관을 동반한 실사도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이사진 총 7명 중 4명의 사외이사를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고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경영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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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