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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분석]미래에셋대우, 증권사 최초로 지속가능채권 발행…소비자 보호 강화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금융업이라는 업종 특성상 환경 이슈에서 제조업 대비 자유로울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셋대우는 금융 업종에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책들을 효율적으로 보유하는 친환경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글로벌 증권사 중 최초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발행한 바 있다. 규모는 총 3억 달러로 친환경 건물 투자, 중소기업 지원,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등에 이를 사용했다.

또 미래에셋대우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 투자와 금융 자문, 주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이슈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칠레의 105MW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 프로젝트와 국내 거금도 25MW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해 금융 자문, 주선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보면 미래에셋대우는 임직원의 노동권과 인권 보호를 위해 정기·비정기 점검을 실시한다. 그 결과 발견되는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100% 시정 조치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비스 상담 직원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동 여건 개선을 위한 마음 건강 진단, 스트레스 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금융 상품 불완전 판매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임직원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금융 상품 불완전 판매 예방을 위해 매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온라인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ESG 분석]미래에셋대우, 증권사 최초로 지속가능채권 발행…소비자 보호 강화
◆소비자보호협의체 운영하며 판매 리스크 점검


금융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선 제도 기획·평가·보상 등을 총괄하는 금융소비자보호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받는 외부 컨설팅을 기반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 체계 정비, 민원 처리 시스템 고도화, 비대면 채널 확대에 따른 소비자 보호 방안 등 현실적인 판매 리스크에 대한 방안도 꾸준하게 마련해 나가고 있다.

고령자 등 금융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들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제약이 없도록 온라인 홈페이지, 음성 인식 서비스, 채팅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 보면 미래에셋대우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배당 성향을 25% 이상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시장 환경 변화로 2020년은 배당 성향 25%의 하한 조건 없이 경영 성과 바탕의 배당, 자사주 매입, 이익 소각 등 유연한 주주 환원 정책으로 전환했다.

주식 시장 변동성 확대와 주가 급락 시 주주 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실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올해도 약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사회는 다양한 전문성을 보유한 이들로 구성했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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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