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기업 평가 새 잣대 ‘ESG’]
-주요 기업의 ESG 컨센서스
[ESG 분석]삼성화재, 온실가스 감축 목표 조기 달성…컴플라이언스 강화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삼성화재는 환경 친화적인 경영을 추구하고 인류의 안전과 건강을 중시한다.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오염 최소화를 위한 자발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자발적으로 기준 연도 대비 온실가스를 30% 감축하는 등 중·장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해 관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금융 업종 특성상 환경 이슈에서 제조업 대비 자유롭지만 한국의 사옥을 대상으로 환경·에너지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공인하는 환경 경영 체제(ISO-14001), 에너지 경영 시스템(ISO-50001) 등의 인증을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다.

환경·에너지 분야 관련 보험 상품의 연구·개발, 리스크 관리 연구와 자산 운용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관련된 환경 보험 상품으로 풍수해·날씨·신재생 에너지 보험을 비롯해 주행 거리 연동 자동차보험까지 선보였다.

친환경 보험 상품 매출은 2016년 1조1000억원에서 2018년 1조6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종이 서류가 없는 페이퍼리스 보험 계약 체결,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 아워(earth hour)’ 참여 등 다양한 환경·에너지 분야에 대한 사회 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ESG 분석]삼성화재, 온실가스 감축 목표 조기 달성…컴플라이언스 강화


◆ 완전 판매 실현에 박차, 소비자 보호 강화


삼성화재는 안정적인 노동 환경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엔인권위원회의 세계인권 선언 및 기업과 인권에 대한 기본 지침이 제시하는 인권 보호, 인권 존중을 위한 기본적인 원칙을 준수한다. 삼성화재는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상품 완전 판매 실현 노력에도 적극적이다.

컴플라이언스 운영 파트에서 불완전 판매 관련 고객 피해 방지에 중점을 둔다. 2014년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에 이어 전국 6개 권역에 소비자보호센터를 설립하고 영업·보상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해 고객에게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 친화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2월 수시 공시를 통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배당 성향을 5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이는 투자자의 주주 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미래 사업 계획, 손익 전망과 분기 잠정 영업실적 발표 등 공정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재무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설명회(NDR)와 콘퍼런스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이사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독립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하도록 돼 있다. 3인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는 경영진과 지배 주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감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5년 2월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 경영 승계 규정을 제정했고 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라 2016년 10월 CEO 경영 승계 규정의 내용을 포함한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이사회 의결로 제정했다. 이후 2018년 1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지배구조 내부 규범으로 통합했다.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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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