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상반기 57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568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에는 역대 한국 은행의 해외 진출 역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던 지난해 기록(1243억원)을 넘어설 것이 유력해 보인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아시아의 강자로 꼽히는 글로벌 은행 HSBC와 베트남 현지에서 ‘외국계 은행 1위’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미 지점 수는 38개로 외국계 은행 중 1위에 올라선 상태다. 순이익은 9700만 달러(2019년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해 1억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낸 HSBC베트남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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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1호(2020.10.31 ~ 2020.11.0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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