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간 경제협력 교두보 역할 수행 기대
세아STX엔테크,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KMIC) 1단계 조성공사 수주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글로벌세아 산하 플랜트 전문기업 세아STX엔테크는 계룡건설과 함께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주체인 KMIC 합작법인(KMIC Development Co, Ltd)에서 발주한 1단계 조성공사의 공동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프로젝트의 공사기간은 올해 연말부터 2022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수주금액은 약 295억원 규모이다.

KMIC는 아세안지역에서 LH공사와 미얀마 건설부,글로벌세아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로 양국간 경제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될 프로젝트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 현지 건설사에 한국식 단지조성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미얀마 건설기술 발전에 큰 기여가 예상된다.

공사규모는 산업단지 개발 전체면적 224만 9000㎡(약 68만평)가운데 1단계로 127만 3000㎡이며, 공사내용은 1단계 산업 단지 및 인프라 시설 조성이 포함되고 폐수처리시설은 차후 발주 예정이다.

단지 외부의 도로 및 정수시설,전력 등 산업단지 주변 인프라 시설은 안정적인 산업단지 운영을 위해 EDCF(한국수출입은행이 관리하는 경제개발협력기금)자금을 통해 건설될 예정이다.

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는 미얀마 정부의 주요 3대 사업 중 하나로 세아STX엔테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향후 동남아 지역 국가로의 사업 확대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안석환 세아STX엔테크 대표이사는 “KMIC조성 사업을 계기로 미얀마 경제 발전과 경기 부흥을 위해 최고의 상품이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산업단지와 스마트 시티 등 선진 기술이 해외로 본격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w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