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4시]
지난 1월 4일 온라인으로 신년사를 발표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 부회장은 이날 "'지지 않는 싸움을 하겠다'는 과거의 관성을 버리고 '반드시 이기는 한 해'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월 4일 온라인으로 신년사를 발표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 부회장은 이날 "'지지 않는 싸움을 하겠다'는 과거의 관성을 버리고 '반드시 이기는 한 해'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광폭 행보를 펼쳐 주목된다. 1월 26일 SK그룹으로부터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기로 한 데 이어 1월 28일에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글로벌투자책임자)를 직접 만났다. 이날 정 부회장은 판교에 있는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이해진 창업자와 약 1시간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와 한성숙 네이버 사장도 함께했다. 양 사의 협력에 대해 포괄적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 사가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손잡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양 사의 협력이 현실화하면 이커머스업계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