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민권 포기 ‘사상 최대’
23일 월요일

한국 1월 백화점·마트 매출
<실적 발표> 세아제강
일본 1월 일본 중앙은행(BOJ) 회의록
<휴장> 그리스


24일 화요일
미국 1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
1월 기존 주택 매매
<실적 발표> 휴렛팩커드(HP)·컴캐스트 ·홈디포
유럽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5일 수요일
한국 2월 소비자기대지수
미국 2월 소비자기대지수
<실적 발표> 타깃
중국 2월 홍콩상하이은행(HSBC)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
유럽 <실적 발표> 에이피몰러머스크


26일 목요일
한국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4분기 중 가계신용
미국 12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1월 신규 주택 매매
1월 CPI
유럽 2월 소비자기대지수


27일 금요일
한국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경제심리지수(ESI)
1월 중 금융회사 가중평균 금리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4분기 개인 소비
일본 1월 실업률, 1월 광공업 생산


28일 토요일
미국 1월 미결 주택 매매
2월 미시간대 기대지수


1일 일요일
한국 기획재정부 기업 투자 촉진 프로그램 본격 추진(월중)



미 시민권 포기 ‘사상 최대’
미 시민권 포기 ‘사상 최대’
지난 한 해 3415명의 미국인이 시민권을 포기했다.

미국 재무부는 2월 11일 2014년 한 해 동안 미국 시민권 포기자가 2013년의 2999명보다 13.9% 늘어난 341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집계가 이뤄진 이후 최대 규모다. 시민권을 포기하는 미국인은 2009년까지 1000명 미만이었다가 2010년 1534명, 2011년 1781명으로 늘어났지만 2012년에는 932명으로 줄어들었다. 미국 재무부 집계에는 시민권 포기 원인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 하지만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2010년 발표된 해외금융계좌신고법(FATCA)이 시민권 포기자 증가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FATCA에 따라 미국에서 영업 활동을 하는 외국 금융회사들은 미국인 고객 중 5만 달러(약 5500만 원) 이상의 잔액을 보유한 사람의 정보를 미국 국세청에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미국 내 영업수익의 최대 30%를 벌금으로 물게 된다.

이에 따라 일부 고액 자산가들이 세금 부담을 줄이려고 시민권 포기를 선택하면서 2010년 이후 미국 시민권 포기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CNBC는 “FATCA가 해외에 거주하는 부유한 미국인들의 탈세를 막기 위해 설계됐지만 의도치 않게 미국인들이 시민권을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집계에서 지난해 9월까지인 2014 회계연도에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은 모두 65만4509명이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