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10’에 포함 예정…진화된 홀로그래픽 컴퓨터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장면이 있다. 눈앞을 가린 장비를 장착한 주인공이 증강현실을 체험하는 장면이다. 막연히 언젠가 개발되겠지 했던 그 장비의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진화된 홀로그래픽 컴퓨터인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HoloLens)’를 공개했다. 고글처럼 생긴 증강현실 헤드셋인데, 디지털로 만든 사물들의 이미지 상에 3차원 홀로그램을 입혀 착용자가 보고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을 만들어 준다. 무선으로 동작하며 센서로부터 전송되는 테라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홀로렌즈는 2015년 내에 출시될 예정인 윈도 10 운영체제에 포함된 장비다. www.microsoft.com



지문 인식기로 잠그는 지퍼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
지퍼가 달린 가방에 중요한 물건을 넣었다면 어떻게 지켜야 할까. 자물쇠를 달기엔 무리라고 생각한다면 정다혜 씨가 디자인한 콘셉트 잠금장치 ‘서클 록(Circle Lock)’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서클 록은 캐리어나 배낭 등 가방의 지퍼에 지문 인식 스캐너를 장착한 잠금장치다. 2중 지퍼 탭으로 제작됐고 알루미늄 재질의 지퍼 손잡이에 소형의 지문 인식 스캐너, 수은 건전지, 전자 자석으로 구성돼 있다. 지퍼 손잡이에 전자 자석이 붙어 있어 양쪽의 손잡이가 맞물려 잠기는 방식이다.

www.yankodesign.com



눈밭을 달리는 자전거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
눈밭에서 자전거를 달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세그웨이(segway:1인용 스쿠터)가 나왔다. 벤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컨설턴시(Venn Industrial Design Consultancy)에서 개발한 ‘스노(Sno)’는 눈 위를 달릴 수 있는 콘셉트 자전거다. 스노의 감각적인 디자인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에 다다르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목적을 달성해 준다. 그뿐만 아니라 기능의 효율성도 더해 눈 위를 달리는 데 최적화됐다. 앞부분에는 스노보드가, 뒷부분에는 체인이 달린 바퀴가 설치돼 있다. 스노가 있으면 눈밭에서 자전거를 달리며 깨끗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www.venn-idc.com



큐브형의 시스템 주거 공간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
정육면체 모양의 ‘큐브’는 안정감을 준다. 큐브형의 시스템 주거 공간 ‘큐비테이트(Cubitat)’ 역시 그렇다. 캐나다의 도시 개발투자회사인 어번 캐피털(Urban Capital)의 개발자 데이비드 웩스(David Wex)와 마크 리브(Mark Reeve)의 콘셉트이며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루카 니체토(Luca Nichetto)가 디자인했다. 가로·세로·높이가 10피트(약 3m)이며 1~2명이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마련됐다. 4개의 면이 각각 침실·주방·옷장·욕실 기능을 하는 시스템이다. 각 면에는 침대·TV·수납 시설 등이 숨어 있다.

nichettostudio.com


이시경 인턴기자 c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