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16일

[미리 보는 글로벌 투자 캘린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 펀드도 회사도 고전
10일 월요일
중국 APEC 정상회의(~11일, 베이징)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1.80%)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1.6%)
10월 신규 위안화 대출, M2



11일 화요일
미국 10월 전미중소기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95.3)
중국 싱글데이(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최대 온라인 할인 판매 행사
일본 9월 경상수지
10월 공작기계 수주



12일 수요일
한국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
10월 수출입물가지수
10월 실업률
<실적 발표> 동국제강·현대상선·CJ E&M
미국 <실적 발표> 메이시스백화점·시스코
유럽 9월 산업 생산



13일 목요일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옵션 만기일
<실적 발표> 휠라코리아·송원산업·
엔씨소프트
미국 9월 도매 재고
<실적 발표>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월마트
중국 10월 소매 판매
10월 광공업 생산
유럽 유럽중앙은행(ECB) 월간 리포트
<실적 발표> 머크
일본 10월 PPI



14일 금요일
한국 <실적 발표>
세아특수강·강원랜드·신세계푸드·현대비앤지스틸·아모레퍼시픽
미국 10월 재정수지
10월 소매 판매
11월 미시간대 기대지수
중국 10월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럽 10월 CPI
3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 발표> 에어버스



15일 토요일
미국 9월 기업 재고
호주 G20 정상회의(~16일)



16일 일요일
한국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발표 예정(월중)

주 : 1. 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 2. 괄호안은 이전치. 자료 :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 펀드도 회사도 고전
[미리 보는 글로벌 투자 캘린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 펀드도 회사도 고전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월스트리트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운용 중인 펀드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주주로 올라 있는 회사의 경영 상태 또한 좋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0월 4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최근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아이칸 투자 펀드도 그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아이칸 투자 펀드는 3분기에 5.3%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간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종합지수가 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0.6%, 나스닥 종합지수가 1.9% 각각 올랐던 것과 대비된다. 3분기 마이너스 수익률 때문에 아이칸 투자 펀드의 올해 1~9월 수익률은 4.4%로 떨어졌다. 이 펀드는 아이칸의 개인 자금 및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자금이 들어 있다.

아이칸이 최대 주주로 있는 허벌라이프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강 보조식품 판매 업체인 허벌라이프의 올 3분기 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92%나 감소했다. 판매 방식과 관련해서도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의 한 판매업자가 피라미드 판매 방식 때문에 이익을 올릴 수 없었다며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허벌라이프가 1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연방수사국(FBI) 등의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