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더블 역세권…부동산 가치 상승 전망

[컴퍼니] 삼성물산, 신길뉴타운 ‘에스티움’ 선보여
첫 분양 이후 큰 관심을 모았던 신길뉴타운에서 11월 초 최대 단지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바로 ‘래미안 에스티움’ 아파트로,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한 건물이다. 이 아파트는 7호선 더블 역세권으로 뉴타운 내에서도 입지 여건이 좋고 사업 속도가 빠른 편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신길뉴타운 11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949가구를 공급해 청약 마감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이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래미안 에스티움’은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와 함께 2671가구의 ‘래미안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며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래미안 에스티움의 높이는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27층까지이며 19개 동 전용 면적은 39~118㎡, 총 1722가구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총 788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고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쇼핑센터·대형병원·대형마트 인접
래미안 에스티움은 신길뉴타운 내에서도 입지 여건이 가장 좋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있고 보라매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국제금융지구 여의도는 물론 영등포 업무지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신도림 업무지구 등의 주요 업무 지역이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신도림·영등포의 대형 복합 쇼핑몰인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여의도 FC몰, 신세계백화점 등을 이용하기 좋다. 또 보라매병원, 한림대 부속 강남성심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등 대형 병원들이 인접해 있고 홈플러스·이마트·사러가 시장 등 생활에 밀접한 대형 마트가 인근에 들어서 있다.

단지 주변에 중학교가 들어서는 것을 비롯해 대방초·대길초·대영초와 강남중·대영중·대영고·영신고 등 교육 시설도 풍부하다. 보라매공원·신길근린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 등도 가깝다.

차별화된 평면 설계도 자랑거리다.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총 12개의 평면과 양면 현관 수납장, 다용도 복도장, 침실 붙박이장 등 풍부한 수납공간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첨단 정보기술(IT) 기기도 실내 곳곳에 적용된다. 외부인 침입 감지 시 거실에서 영상을 자동으로 녹화하는 10인치 스마트 매니저 하스(Smart Manager HAS)가 설치된다. 기존 원패스 태그에 걸음 수, 이동 거리, 소모 칼로리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헬스 케어 기능이 추가된 ‘활동량계 원패스 시스템’도 적용했다.

래미안 에스티움은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1km의 둘레길을 산책하며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오감 체험형 토털 힐링 가든(total healing garden)을 래미안 최초로 조성해 주민과 자녀들에게 꿈같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향후 지역의 부동산 가치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신길뉴타운은 서울에서 셋째로 큰 규모의 뉴타운으로 지난해 11구역에 이어 7구역의 일반 분양이 이뤄지면 나머지 구역들의 사업도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8400여 가구가 사업 시행 인가를 받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일대의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지역 내 1만8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거주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시경 인턴기자 c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