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논란에…칼 같은 한마디
진중권, mc몽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한마디 더했다.

3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라고 지지했다.

이어 진중권은 '멸공의 횃불'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 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음날 4일 MC몽 논란이 거세지가 진중권은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 보기 싫으면 안 보면 그만 에브리바디 해피"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이 "고영욱도 마찬가지겠네요? MC몽도 유죄 판결 받고 집행유예 받은 범죄잔데"라고 멘션을 보내자, 진중권은 "님이 사진으로 기리는 그분은 구속도 됐었죠?"라고 받아쳤다. 해당 누리꾼은 故 신해철의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하고 있어 그분은 신해철을 가리키는 것임이 화제가 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중권, 역시 말 잘하네", "진중권, 따지고 보면 맞는 말인데", "진중권, mc몽 편든 건 아니네", "mc몽 응원하는 연예인도 욕먹는 건 이상하다고 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