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인적성의 달 ‘SSAT, HMAT 공략법’ (2)
“단순 지식을 묻는 문제는 줄이고 인문학적 지식과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문항을 늘릴 것이다. 역사에 대한 이해를 측정하는 문제도 확대할 계획이다.”(박용기 삼성전자 상무)

“역사에세이는 단순한 지식을 묻기보다 지원자의 역사관과 세계관을 통해 통찰력을 묻는 질문이었다.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 지혜를 역사속에서 얻고자 함이다.”(장동철 현대차 상무)

삼성과 현대차 인사팀 임원이 말하는 직무적성검사에 대한 핵심 포인트다. 즉 SSAT는 단순 암기보다는 종합적 이해력을 바탕으로 준비를 해야 하고, HMAT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통해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할지를 고민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SSAT와 HMAT 각 영역별 고득점 전략을 전문가에게 문의해 봤다.


“SSAT응시 2주전 상식까지 챙겨라”

▶언어 논리(언어 능력)영역
어휘와 독해가 출제된다.5문항 내외로 출제되는 어휘 유형은 암기보다 많은 문제를 풀어서 감각을 익혀야 한다. 언어논리의 대부분은 독해다. 평상시 독서가 중요하다. 신문이나 경제 잡지, 여러 분야의 서적을 읽어서 독해 능력 자체를 향상 시켜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수치 논리(수리력)영역
수리력과 자료해석이 출제된다. 수리력 유형은 중학교 수학과정 5문항이 나온다. 도형의 넓이나 각도 구하는 유형을 제외하고, 속력, 농도, 경우의수 등 방적식 관련 문항은 미리 공식까지 학습해야 한다.수치 논리의 대부분은 자료해석 유형이다. 자료 해석의 경우 평상시 모의 문제를 통해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추리(추리능력) 영역
속성추리, 암호추리, 언어추리가 출제된다. 속성추리는 2~4문제다. 특히 속성추리는 복수정답으로 생각되면 가장 핵심적인 것을 택해야 한다. 암호추리 유형은 알파벳이나 한글 자음 모음 등을 빠르게 숫자로 변환시켜야 한다. 보통 한문제당 많으면 20~30개의 알파벳(또는 한글 자음 모음)등을 숫자로 변환시켜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유형이다. 외우는 것이 자신 있으면 각각의 알파벳에 해당하는 숫자를 외우는 것이 좋다. 언어추리 유형은 20문제 정도 출제된다. 언어 추리의 경우 대부분 논리 문항이지만, 이를 논리 이론에 따라 학습하려고 하지 말고, 항상 문항에 맞는 그림을 그리면서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학습 할 때 각 문제 유형별(원탁 유형, 건물 유형, 순서 유형 등)으로 정리해서 각각의 문항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시각적 사고(공간 지각력)영역
평면도형과 입체도형 40%대 60% 비중으로 나온다. 평면 도형의 경우 펀치 유형과 도형조합 유형이 있다. 펀치 유형은 눈으로 종이 모양을 예측한 다음, 직접 그림을 그려서 구멍을 뚫거나 가위로 자른 다음 펼쳐 보고 확인하는 연습이 능력 향상에 좋다. 도형조합 유형의 경우 제시된 조각으로 만들 수 있는 유형을 모두 그려보는 연습이 좋다. 입체 도형의 경우 도형 단면, 다른 도형 찾기, 3방향을 보고 블록 찾기 등이 출제된다. 도형 단면 유형의 경우 원기둥, 원뿔, 정육면체 등을 그린 다음 실제 가능한 단면을 모두 그려보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직접 그려봐야 단면 파악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다른 도형 찾기 유형은 입체 도형으로 출제한다. 이 경우 특징 있는 부분을 찾아서 이를 기준으로 보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3방향을 보고 블록 찾기 유형은 항상 가장 잘 보이는 면부터 비교해서 정답을 찾는 연습을 해야 한다.

▶상식 영역
한국사(세계사), 최신 상식, 일반 상식, 트렌드 상식이 주로 나온다. 가장 비중이 높은 한국사는 사건 발생 년도 등 단순 암기식 학습이 아닌 각 시대별 주요 사건을 정리하고 그 사건이 발생한 배경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같은 시기의 세계사도 정리하면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최신 상식 유형은 SSAT 시험보기 2주 전까지의 상식이 출제되므로, 학습할 수 있는 교재가 없다. 그러므로 평상시 경제 신문 등을 통해 꾸준히 최신 상식을 익히는 연습이 필요하다.트렌드 유형의 대표적인 예는 최신 영화나 드라마, 삼성 최신 제품이다. 영화나 드라마는 평상시 관심있게 보면 더 유리하며, 상성 최신 제품을 주로 스마트 관련 기기가 출제되므로, 이번 하반기에서는 갤럭시 노트 엣지가 출제될 확률이 높다.


“HMAT 자료해석 기본이론 익혀둬라”

▶언어 이해 영역
어휘는 출제되지 않고 독해만 출제된다. 독해는 문장 배열 유형, 문장 구성 유형, 지문 이해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장 배열 유형은 4~5개의 문제을 논리적으로 배열하는 문제로 접속어나 지시어 중심으로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장구성 유형은 글을 쓸 때 서론, 본론, 결론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 지를 찾는 유형이다. 수능과 비슷한 유형이지만, 주제가 경제와 관련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독해 유형은 가장 비중이 높다. 한 지문당 한 문제가 출제되며 일치/불일치, 주제 등 일반적으로 많이 출제되는 독해 유형이다. 독서량이 많거나 평상시 경제 신문 사설 등 읽으면 도움이 된다.

▶논리 판단 영역
명제와 상황추리로 구성되어 있다. 명제 유형은 논리적 이론으로 풀려고 하지 말고, 정언 명제의 경우 포함관계를 그리고, 가언 명제의 경우 화살표를 그려서 해결하는 것이 적성적인 접근 방법이다.

상황추리 유형은 항상 문항에 맞는 그림을 그리면서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학습 할 때 각 문제 유형별(원탁 유형, 건물 유형, 순서 유형 등)으로 정리해서 각각의 문항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자료 해석 영역
제시된 표나 그래프를 보고 이를 파악하거나 해석하는 유형이다. 증감률, 비교수치 등 표 수치를 파악하는 계산 문제다. 그러므로 자료해석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표를 바탕으로 하는 계산을 빨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정보 추론 영역
제시된 표나 그래프롤 보고 선택지가 맞은지 틀린지를 파악하는 유형이다. 자료해석과 거의 유사한 유형이다. 표에 나온 수치를 볼 때는 가장 크고 작은 수치 중심으로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공간 지각 영역
평면도, 정면도, 우측면도를 보고 이에 해당하는 도형을 선택하는 유형이다. 블록이 나눠진 도형과 나눠지지 않은 도형 모두 출제된다. 다른 기업과 다르게 다양한 유형이 출제되지 않고 오직 평면도, 정면도, 우측면도에 해당하는 도형 선택문항만 출제된다. 이 문항의 경우 도형의 앞과 뒤, 오른쪽과 왼쪽, 위 아래는 모양이 똑같다는 것을 이용해서 해결해야 한다. 다른 유형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공간지각은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도움말=이완 아이진로 대표강사,정리=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기사 원문 : http://www.jobnjo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