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을 바라보는 노인이 술잔을 연방 비워 가면서 20대를 방불케 하는 경쾌한 모습으로 댄스장을 누비는 것을 보자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옆 좌석의 중년 남자는 궁금증을 못 이겨 노인에게 물었다. “선생님, 실례합니다. 그 연세에 젊은이들 못지않게 즐기시니 참 놀랍군요. 신체의 모든 기능이 아직 아무 탈이 없는 건가요?” 노인은 구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 못해요. 바로 지난밤만 해도 마시며 춤추다가 새벽 2시께 그 아가씨 집에 갔어요. 3시 30분쯤에 깨어나 아가씨를 쿡쿡 찔렀더니 놀라면서 하는 소리가 ‘아니, 15분 전에 했잖아요’라지 뭡니까. 그러니 이제 내 기억력이 가물거리기 시작한 겁니다.”
toss of (술을)단숨에 들이켜다
get the best off ~을 굴복시키다
faculty 신체적·정신적 기능
10쑤시개
늦게 결혼해 얻은 아들을 애지중지 키운 남자.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 어느덧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1학년 맹구에게 담임선생님이 내일 준비물 숙제를 내줬다. 그런데 맹구는 아라비아 숫자 ‘10’과 글자 ‘이’가 헷갈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이쑤시개를 가져오라고 칠판에 적어 주자 맹구는 선생님이 적어준 대로 메모지에 옮겨 적었다.
메모지를 본 맹구 엄마는 뭔 말인지 알 수 없어 아빠에게 보여 줬다. 메모지에는 ‘10쑤시개를 가져오라’고 적혀 있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참 동안 메모지를 보던 아빠가 말했다.
“요즘은 준비물로 나까지 다 가져오라고 하나?”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의 비결
한 남자가 친구에게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의 비결을 말해주고 있었다.
“사소한 일들은 모두 아내가 결정하고 큰일들은 내가 정하지. 그러면 서로의 일에 간섭할 일도 없고 말다툼도 없어.”
“그거 말 되네. 그럼, 부인은 어떤 일들을 정하는데?”
“내가 어떤 직장을 구하고 우리가 어떤 집에 살지, 그런 것들이야.” 친구가 놀라 물었다.
“그럼 중요한 결정들은 뭔데?”
“누가 대통령이 돼야 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뭘 해야 할지, 그런 것들은 내가 정해.”
성교육
한 초등학교에서 어느 날 성에 관한 수업을 했다.
선생님은 칠판에 남성 성기를 그려 놓았다.
“이게 뭔지 아는 사람?” 선생님이 물었다.
한 학생이 손을 들었다.
“알다마다요. 우리 아빠는 두 개나 가지고 있는 걸요!”
“둘씩이나 있다고?” 선생님이 물었다.
“그럼요. 오줌 눌 때 쓰는 작은 것과 엄마 마사지해 줄 때 쓰는 큰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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