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사화물 운송기업 현대해운, 국제 배송·구매대행 ‘요걸루’
농경 사회에서 산업화를 거치며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그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나 취향도 다변화되면서 국내에서 구할 수 없거나 가격이 비싼 물건을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구 열풍이 불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해외직접구매 이용실태 조사’에서 ‘저렴한 가격(67%)’과 ‘국내에 없는 브랜드 구매(38%)’가 해외 직구를 하는 이유로 꼽혔다. 남과는 다른 개성이나 비용 절감을 위해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해외 직구는 의류나 유아용품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엔 가공식품, 주방제품, 전자제품까지 구매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해외 직구가 활성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배송·구매대행이나 병행수입 같은 새로운 서비스 역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장이 바로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송 대행지(배대지) 업체다.

배송 대행은 해외 직구에서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면 배송대행 업체에서 배송만 담당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몰테일, 유에스베이, 가지다, 위메프박스, 아이포터 등 많은 업체가 배송대행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해외이주 화물운송기업 현대해운은 해외배송·구매대행, 병행수입 모두를 아우르는 ‘요걸루(Yogirloo)’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쇼핑몰에서 물건 구매 시, 구매와 배송을 모두 업체에서 담당하는 구매대행은 영어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또한, 병행수입은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한 공식적인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체가 별도의 유통경로를 통해 제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부담이 큰 제품들은 병행 수입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해외이주화물 시장점유율 1위 기업 현대해운은 “새롭게 선보이는 ‘요걸루’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좀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해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