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특허 등록, 2013년 총 출원 건수 최초 1만2000건 돌파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앞
/강은구기자egkang@hankyung.com 2012.8.26](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AD.25480707.1.jpg)
지난 한 해 국제 특허 출원 순위를 보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지켜 왔던 LG전자(1225건)를 제치고 삼성전자가 1위(1328건)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특허의 대부분은 플래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디지털 TV, 디스플레이 등에 관한 기술로, 현재 전략 제품에 쓰이거나 앞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미래 사업 진출에 대비해 신소재와 멀티미디어 코덱, 차세대 무선통신 관련 특허도 사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관련 특허를 수백 건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 지역에서 애플과의 특허 전쟁을 반면?내?삼아 특허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특허 대응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월에는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25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특허 전문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뭐든지 랭킹] 7년 1위 LG전자 제치고 삼성전자 ‘우뚝’](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AD.25480708.1.jpg)
3위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원천 기술을 자체 개발, 유럽과 일본 특허를 확보해 갈수록 경쟁이 격화되는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배터리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기술에 대한 유럽 및 일본특허청의 특허 등록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제일모직(4위)·LG이노텍(5위)·SK플래닛(7위)·KT(8위)·팬택(9위) 등 대기업이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6위)·한국전자통신연구원(9위)·한국생산기술연구원(10위) 등 3개의 국책 연구원들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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